[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삼 남매가 그레이스의 효도여행을 즐겼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삼 남매의 여행 셋째날 그레이스가 준비한 효도 관광이 시작되었다.
이날 새벽 5시에 일어난 호세, 알레이다, 마리벨은 이른 시간부터 준비에 나섰다. 세탁기를 돌리던 중 급한 성미에 세탁이 끝나지 않아 전원을 꺼버렸고 세탁기 문이 잠겨버렸다. 세 사람이 방법을 찾지 못해 당황한 사이 그레이스가 도착했다. 세 사람은 그레이스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레이스는 세탁기 문을 열어주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번째 코스로 그레이스가 가족의 건강을 위해 한방병원을 찾았다. 그레이스는 가족들 한명씩 돌아가며 질문을 하고 문진표를 작성해 나갔다. 그레이스는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듣고 침울해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호세는 병원 한 쪽에 마련되어있는 안마의자에 누웠고, 그 모습을 본 알레이다는 "송장처럼 생겼다"고 농담해 모두를 웃게 했다. 검진 후 세 사람은 침 치료를 받았다. 삼 남매는 첫 침치료에 긴장했다. 호세는 막상 크게 아프지 않자 여유로워졌다. 모두 침을 맞은 후 한숨 자고 일어났다.
각각 받은 공진단을 먹으며 이동했다. 호세는 한방 병원에 대해 전문적이라 좋았다고 호평했다. 두번째 목적지는 포천이었다. 그레이스는 "제가 갔을 때 너무 좋았어서,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에 앞서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상황버섯을 넣은 오리백숙이었다. 호세는 "국물을 좋아하는데, 이런 맛은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레이스는 세 남매를 챙기고, 엄마 마리벨은 그레이스를 챙겼다.
다음 투어 장소는 억새꽃 명소 명성산이었다. 다 함께 웃고 즐기며 천천히 걸어갔다. 목표지인 억새밭까지 3.8km를 걸어야했다. 네 사람은 한시간 반을 걸어 1km를 돌파했고, 속도를 내기로 했지만 좀처럼 억새밭에 도착하지 못했다. 결국 그레이스는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어두워진 후 하산을 완료한 그레이스는 산 아래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시기로 했다. 파전에 막걸리를 마시며 원기를 충전한 네 사람은 저녁 호수 구경을 나섰다.
조명이 설치된 호수를 걸은 후 포천의 명물 이동갈비집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김준현은 "갈비 맛집을 판별하는 법은 못 일어설 정도로 많이 먹고도 물리지 않으면 그 집이 맛집이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레이스는 "내가 있을 때랑 없을 때 여행이 어땠냐"고 물었고, 호세는 "나한테는 그레이스가 약이었다. 그레이스를 보자마자 힘이났다"고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그레이스는 웃으며 호세를 안았고, 호세의 말에 알레이다는 우는 척을 했다. 마리벨은 세탁기에서 옷을 꺼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고, 알레이다는 등산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레이스는 3일차 일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호세는 4일 일정을 궁금해했고, 그레이스는 "비밀이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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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