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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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리 오랜만"…'남산의 부장들' 곽도원, 미투논란 후 2년만 공식석상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2.12 16:50 / 기사수정 2019.12.12 15:1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곽도원이 미투 논란 이후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과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52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1979년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물줄기를 크게 바꾼 사건인 10.26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담담히 좇는다. 

이병헌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이성민이 18년간 독재정치를 이어온 박통 역을, 이희준이 박통을 나라로 여기는 신념의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은 가운데 곽도원은 내부 고발자로 변모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으로 '강철비'(2017) 이후 약 2년 만에 관객들을 찾아왔다.

이날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나타난 곽도원은 "이런 자리가 오랜만이다. 저는 (극중) 전 2인자이자 대한민국의 내부를 고발하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며 인사를 건넸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해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연희단패거리 시절 음담패설로 성희롱했다는 글이 게재되며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곽도원 측은 "사실무근이다. 글의 내용과 시기도 맞지 않을뿐더러 구체적인 근거나 내용이 없다. 글도 한 시간 이내에 삭제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곽도원의 기획사 대표 임모 씨가 연희단패거리 후배인 이윤택 고소인단 중 일부가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꽃뱀'으로 지칭하며 2차 논란을 불렀다. 이후 여론의 질타와 함께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곽도원은 영화 촬영에만 매진해왔다. 

곽도원은 지난 5월 마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시작했다. 1월 계봉 예정인 '남산의 부장들' 이외에도 김봉한 감독의 '패키지'와 양우석 감독의 '정상회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내년 2월 크랭크인을 앞둔 곽경택 감독의 신작 '소방관' 출연도 예정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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