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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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방은희, 연이은 불행 극복...이제는 당당한 미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12 06:45 / 기사수정 2019.12.11 23:5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은희가 연이은 불행을 극복하고 미소를 되찾았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방은희가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은희는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땄다.

방은희는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어딘가 싶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배우 김성령과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나란히 획득했다. 방은희는 "제주도에도 김성령과 함께 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방은희는 2010년 연예 기획사의 대표와 두 번째로 결혼식을 올렸지만 최근 이혼했다. 방은희는 "아들을 위해 재혼을 선택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두 번째 결혼을 했으니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생각에 나 스스로 나를 가뒀다"고 고백핬다. 방은희는 두 번째 남편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헤어졌다.

과거의 힘들었던 사연 또한 공개됐다. 방은희는 "꼭 생일에 무슨 일이 생긴다. 손가락을 베인 것도, 얼굴 화상 입은 날도 생일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사실 화상 원인은 화주였다. 불붙인 술을 마시다가 얼굴과 목에 화상을 입었다. 그때 아이를 키울 수 없어서 엄마에게 보내게 되었고, 드라마는 중도 하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슴 아픈 지난 날을 회상했다.

방은희는 절을 찾아 점심 공양을 하기도 했다. 방은희는 "특별히 촬영 없으면 여기 와서 그냥 수다 떤다"며 "여기 오면 그냥 편안한다. 엄마보다 편안하다."고 털어놓으며 "법명은 '미소행'이다. 미소 지으면서 행복하게 잘 살라고 스님이 붙여주셨다."고 밝혔다.


이날 방은희는 배우 김미경을 만났다. 방은희는 "작품을 같이 하게 됐는데 해녀 역할을 맡아서 잠수 연습을 했어야 했다. 그래서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처음 만났다."고 김미경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방은희는 김미경과 함께 갱년기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방은희가 "갱년기 온 지 10년이 안 된 것 같아"라고 말하자, 김미경은 "그게 아니라 너는 아직 사춘기야"라고 대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방은희는 아들 김두민을 찾았다. 김두민은 방은희에게 영어로 연기하는 모습을 선보였고, 방은희는 "감정 표출이 내 아들이라 남다르다"며 애정 어린 감상을 전했다. 그러나 배우가 된다면 말리고 싶다는 반응이었다.

방은희는 "배우는 정말 외롭고 스스로도 힘들지만 주변 사람들도 힘들다"고 말했고 "국내용으로는 아닌 것 같다. 마음대로 하라고 말은 하는데, (연기는) 아니에요."라고 덧붙엿다.

연극계 후배들을 찾아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방은희는 "여기에 나와 함께 공연한 친구도 있고 스태프로 있었던 친구도 있는데 참 좋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방은희는 "데뷔 이후에 움츠려든 배우였다면 지금부터는 펼쳐지는, 마음도 넓어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여자 방은희로서도 웃으면서 잘 살 것이다"라고 다짐하며 활짝 웃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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