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과 오연서가 서로를 오해한 채 연애를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9회·10회에서는 이강우(안재현 분)가 주서연(오연서)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우는 주서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강우는 주서연에게 고백하기 위해 스포츠 브랜드 매장을 빌렸다. 그러나 주서연은 이강우와 박현수(허정민)를 연인 관계로 착각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강우는 영문을 모른 채 주서연을 스포츠 브랜드 매장으로 초대했고, "마음에 들어?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었지만 주서연 너는 이걸 더 좋아할 거 같아서. 육상부 애들. 그 친구들 거야. 일종의 이사장 후원? 나 좀 잘 봐달라고"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특히 이강우는 "오래전부터인 것 같다. 바보같이 이제서야 깨달았는데 나 오래전부터 다른 여자는 필요 없었어"라며 진심을 전했고, 주서연은 '뭐? 여자는 필요 없어? 내가 알고 있다는 거 눈치챘나. 박현수가 들키지 말랬는데'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강우는 "내 옆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네 옆에 있으면 나 쪽팔리고 망가지는 일 투성이지만 그래도 나는 네가 내 옆에 있어야만 진짜 내가 될 수 있을 것 만 같다. 그러니까 주서연, 내 옆에 있어줄래?"라며 고백했고, 주서연은 '방패막이 필요하구나. 더 이상 선 같은 거 안 보게 집에 핑계 댈 수 있는 여자가'라며 착각했다.
주서연은 "박현수가 너 이러는 거 알고 있니? 내가 박현수를 두고 너랑 이러는 건 아니라고 본다"라며 선을 그었고, 이강우는 주서연이 박현수를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또 주서연은 고민 끝에 이강우의 집으로 찾아갔다. 주서연은 가짜 연인이 되겠다고 결심했고, "나밖에 없다며. 네 마음이 얼마나 절박하면 그러겠니. 해보자"라며 말했다.
이강우는 "박현수는?"이라며 의아해했고, 주서연은 "됐어. 이해하겠지"라며 말했다. 이강우는 주서연과 달리 진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생각했고, "자존심이 너무 상하는데 죽을 거 같다. 너무 좋아서"라며 포옹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주서연이 이강우와 박현수가 연인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분노한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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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