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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이소은·양준일 소환…김재환 역주행송 승리 [종합]

기사입력 2019.12.06 22:4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슈가맨3'에 이소은과 양준일이 출연했다.

6일 방송된 JTBC '슈가맨3'에는 가수 이소은과 양준일이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호피폴라와 김재환 역시 쇼맨으로 함께 자리를 빛냈다.

희열 팀의 슈가맨은 '서방님'으로 유명한 가수 이소은이었다. 유희열은 슈가맨에 대해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를 보유하고 있다.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제가 업어 키웠다"며 "여자들의 애창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힌트를 듣고 슈가맨의 존재를 알아챈 관객들로 부터 정답을 유추하다 가수의 본명을 말하는 초대형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등장한 가수는 '서방님'으로 유며한 가수 이소은이었다. 노래를 마친 이소은은 20년만에 마주한 유희열과 진한 포옹을 했고, 자신의 이름을 실수로 밝힌 유희열에게 핀잔을 주기도 했다.

이소은은 "미국에서 변호사가 돼서 비영리단체도 운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유희열은 "시즌 1부터 꼭 섭외하고 싶었는데 왜 지금 나왔다"고 물었고 이소은은 "처음 연락 주셨을 때는 일에 적응하기 바빴다. 시즌2 때는 국제 기구로 이직해서 타이밍이 어긋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 분들이  제가 지금 임신 중인데 같이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소은은 "앞으로도 본인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소소하게 저만의 음악을 할 것 같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소은은 '닮았잖아' '오래오래' 등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며 추억을 소솬했다.


재석 팀의 슈가맨은 '리베카'로 유명한 가수 양준일이었다. 많은 시청자와 시민들은 양준일에 대해 "시대를 앞서갔다" "동영상 사이트에서 핫하다"며 양준일의 정체를 추측했다. 양준일은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안무와 녹슬지 않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양준일은 "정말 다시 무대에 설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예전에 묻어버린 꿈인데 무대에 다시 서서 떨리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30년 만에 '리베카' 무대를 선보인 양준일은 "다시하려니 가사도 외워야하고 똑같이 할 수는 없어서 느끼는 대로 했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양준일의 근황을 궁금했지만 방송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양준일은 "실질적으로 와닿지는 않았다. 여러분들이 보고싶어하는 모습은 저의 20대이고 저는 이제 50대로 나와서 어떻게 경쟁할 수 있을 까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좋아하는 모습을 두고 안나오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며 "인터넷을 통해서 나를 잡고서 끄집어낸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제가 미국인으로서 10년짜리 비자를 들고 들어왔다. 6개월마다 확인 도장이 필요했는데 업무 담장자가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다는 게 싫다'며 비자 갱신을 거부했다. 그래서 콘서트도 취소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고 활동을 중단한 계기를 설명했다.

8년 후 V2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했던 양준일은 "제작자들이 '양준일이라는 이름으로는 안된다'며 두번째 버전이라는 뜻을 담긴 V2로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준일은 "V2 활동을 하며 계약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영어를 가르쳤다"며 "미국으로 넘어간 뒤에는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고 있다. 사장님도 '슈가맨3'을 한다니까 흔쾌히 갔다오라고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소은의 '서방님'은 호피폴라가 새로운 감성을 더해 꾸며냈고, 양준일의 '리베카'는 김재환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재탄생했다. 그 결과 59대 41로 김재환이 승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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