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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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상] 키움 박병호 "올해는 시행착오, 보완해 홈런왕 지키겠다"

기사입력 2019.12.05 18:36


[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올해의 타자'로 선정됐다.

박병호는 올 시즌 122경기에 나와 121안타 33홈런 98타점 92득점 타율 0.280을 기록했다.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유일하게 30홈런 이상을 쏘아올린 박병호는 KBO리그 복귀 이후 2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탈환했다.

수상 후 박병호는 "올 시즌 바뀐 공인구의 영향으로 모든 수치들이 떨어졌고, 나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많이 봐주시고 마음을 알아주신 강병식 코치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바뀐 공인구에 대해 "힘이 떨어지는 시기가 다가올수록 공이 안나간다는 걸 느꼈고, 그러다보니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서 오히려 다른 성적들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이런 부분들 올해 느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욱더 준비를 잘해서 대처해야 할 것 같다"며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내년에는 잘 보완해서 다시 한 번 홈런왕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하고, 팀 성적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한국시리즈에 오랜만에 진출을 했고, 두산과 경쟁하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마지막에 한국시리즈 결과가 너무나 아쉬웠고,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면서 "하지만 젊은 선수들과 이런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논현동,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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