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주호민, 이말년 작가의 리얼 영화 제작기를 그려온 MBC ‘주X말의 영화’가 4일 오후 7시 디지털 무비 ‘잠은행’을 유튜브 MBC entertainment 채널을 통해 선공개한다.
‘주X말의 띵화사’와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하고 MBC가 제공하는 첫 영화는 디지털 무비 형태로, 오는 7일 토요일 TV 공개에 앞서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개봉을 선택했다.
지난주 공개된 영화 ‘잠은행’의 예고는 조회수 50만을 돌파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이슈 1위를 기록했다.
영화 ‘잠은행’ 개봉에 앞서 ‘주X말의 영화’ 제작진은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초특급 캐스팅과 배우 박희순, 양동근의 연기다.
박희순은 워커홀릭 회사원으로 회사와 가정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 역할을 맡았다. 판타지 공간 잠은행에서 잠을 대출해주는 은행장 역의 양동근의 대치가 기대감을 더한다. 두 사람은 5일 오후 12시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한다.
‘잠은행’은 하이브리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다. 크리에이터 주호민과 이말년이 영화 제작자가 돼 감독 및 배우 섭외, 제작비 유치 등 모든 과정을 도맡아 진행했다. 그동안 동시에 돌고래유괴단과 신우석 감독이 ‘잠은행’의 영화화를 리얼 스태프로 준비했다.
주호민, 이말년, 신우석이 만장일치로 ‘잠은행’의 영화화를 결정한 것이 10월 초임을 감안하면,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단편 특선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잠은행’을 통해 원작 웹툰의 메시지 구현에 대한 기대감이다. 2011년 9월 시작된 웹툰 이말년씨리즈의 ‘잠은행’처럼 잠은행에 삶을 차압당하면서까지 힘들게 일해야 하는 각박한 현실은 실제 우리의 삶과 사뭇 다르지 않다.
이와 더불어 원작에는 없던 현수 역의 배우 김소혜, 초저예산을 염두 해둔 ‘잠은행’ 미장센의 구현, 주호민, 이말년, 기안84, 뱃사공 등 다양한 카메오의 열연도 관전포인트다.
신우석 감독은 본인의 SNS를 통해 “시나리오 초고를 집필하며 원작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주력하고자 했고, 실제로도 그러한 영화로 완성되고 있습니다.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겸허한 각오를 남겼다.
‘주X말의 영화’는 유튜브 선공개와 TV 후편성으로 유통되는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다. 유튜브에 발칙한 예능 스토리를 선공개하고, ‘순한 맛’ 버전을 TV에 편성해왔다. 오는 13일에는 틱톡과 최초의 인터렉티브 무비를 통해 히든엔딩을 공개한다.
디지털 무비 ‘잠은행’은 4일 오후 7시 MBC entertainment 채널을 통해 선공개된다. 7일 밤 12시 45분 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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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