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2.03 22:56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 유진이 언니 문근영을 기억해냈다.
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14화에서는 고지석(김선호 분)과 유령(문근영)이 지하철 유령 김철진을 잡기 위해 폐쇄병동으로 향했다.
이날 고지석과 유령은 김철진이 있는 폐쇄병동으로 달려갔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의 병실 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이에 광수대와 지경대는 김철진이 병원에 숨어 있을 거라 예상해 각자 흩어져 그를 찾기에 이르렀고, 고지석은 다른 환자들을 통해 최경희(김정영)에게 마음에 병이 있는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고지석은 최경희가 지하철 연쇄 살인에 관심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고, 지하철 유령인 김철진을 찾아 병원 내부를 헤매다가 어머니가 보이지 않는 사실을 깨달았다. 같은 시각. 김철진의 운동치료사가 바로 김이준(김건우)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령은 김이준이 김철진을 범인으로 몰았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김이준의 범행 동기는 바로 선로에서 떨어진 딸 김새롬이 그의 딸이었던 것.
반면, 김철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온 김이준은 김철진을 숨겨둔 엄마 최경희를 향해 "엄마는 왜 여기 있느냐. 새롬이 죽인 공범끼리 서로 돕는 거냐. 새롬이 키워준다고 데려가 놓고, 매일 애 혼자 두고 돈 벌러 가지 않았느냐. 그날도 혼자 내보내서 애 죽게 만든거 아니냐.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나어릴 때 혼자 있는 게 죽기보다 싫었다고. 돈은 내가 벌어다 줄 테니까 제발 새롬이 외롭게 두지 말라고. 그런데 왜 엄마는 여기서 이 새끼를 보호하고 있는 거냐. 경찰이 데려갈까 봐"라고 소리쳤다.
최경희는 "너라도 살리려고. 경찰이 이놈을 찾는다는 건 모든 게 네 계획대로 되었다는 거다. 그 계획의 끝이 뭔지 엄마는 안다. 여기가 네가 걷는 마지막 길목이 아니냐. 이놈 가면 너도 새롬이 따라갈 거지 않느냐. 안된다. 엄마는 절대 안 된다. 너까지는 못 보낸다"라고 사정했지만, 김이준은 완강했다. 기어이 김철진의 목을 조른 것.
김이준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김철진을 향해 판사가 외웠던 판결문을 그대로 읊은 후 "네가 무죄라고? 나는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가 다시 판결해 주겠다. 피고인 김철진은 김이준의 하나밖에 없는 어린 딸 김새롬을 선로에 밀어 처참하게 죽였으므로 사형을 선고한다"라며 그를 가격했다.
이후 김이준은 자신의 동료들이 끌고 온 택배 차를 탄 채 도주했고, 유령은 김이준이 남겨둔 CCTV 영상을 보고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김철진이 선로에 선 유진을 밀자, 유진이 김새롬을 붙잡으면서 아이가 선로로 떨어졌던 것. 이에 유진은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고, 고지석을 향해 "새롬이 죽은 거 유진이 잘못이었다. 김철진이 유진이를 밀었고, 유진이가 떨어지면서 새롬이를 잡았고, 결국 새롬이가 떨어진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날의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유령은 곧장 김이준의 본가를 찾았다. 하지만 이미 그곳에는 최경희가 먼저와 유진에게 "새롬이는 할미가 지켜.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라. 그런 일 다시는 없을 거다. 할미가 가서 돈만 찾아가지고 올 테니까 아무도 열어주면 안 된다"라고 당부를 해둔 상황.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집에 홀로 남은 유진이 언니 유령의 목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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