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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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지숙, 이두희와 결혼 전제 열애 "악플러 대신 내 마음 잡아" [엑's PICK]

기사입력 2019.11.28 11:50 / 기사수정 2019.11.28 11: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공개 열애 중인 기업가 이두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서효림, 김동완, 박지윤, 지숙이 출연한 '나 혼자 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숙은 지난달 기업인 이두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데뷔 10년 만에 첫 공개 열애 중이다.

지숙보다 7살 연상인 이두희는 프로그래머 겸 기업인이다.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천재 해커'로도 불리며 2013년에는 프로그래밍 교육 단체인 '멋쟁이 사자처럼'을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지숙은 '라디오스타' 출연 때문에 남자친구와 회의까지 했다. 지숙은 "사실 활동하고 처음으로 열애 기사가 났다. 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조심스러웠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어디부터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몰라서 구간을 정했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어디까지가 어느 정도 선이냐. 굉장히 사적인 부분까지냐"라고 물었다. 지숙은 "오늘 들으면 알죠"라며 방어했다. 이에 김국진은 "회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라며 거들었다.


지숙은 "회의 결과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돼가는지까지다"라고 답했다. 김구라, 안영미는 “그거를 예상했는데 더 뭐를 얘기하려고 했냐. 더 딥한 것을 얘기하려 했나"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지숙은 "열애 기사가 나고 결혼 기사까지 난 거다. 아니라서 아니라고 했는데 너무 절대 부인, 절대 반박으로 나왔다. 하려고 해도 못할 것 같이 나왔다. 사실 (결혼) 얘기가 나오는 타이밍이긴 했다. 조심스럽긴한데 진지하게 잘 만나고 있다"라고 알렸다.

지숙은 악플러를 잡으려다가 이두희를 잡았다. 이두희 역시 지숙에게 원래 관심이 있었다.

지숙은 "악플 때문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지인이 용한 해커, 악플러를 잘 잡는 해커라며 소개해줬다. 같이 밥을 먹게 됐는데 내가 생각한 공대생은 후드에 편하게 입고 나올 줄 알았는데 되게 맞춰 입고 나왔다. (이두희가) 긴장을 너무 많이 해 본인이 뭘 말한 지도 모르더라. 이분에게 맡겨도 될까 할 정도로 불편했는데 알고 보니 오빠는 악플러를 잡으려는 게 아니라 날 잡으러 왔다더라. 날 원래 알고 있었고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지인에게 소개받으려고 했다고 한다. 그게 쉽지 않아 못 만나고 있었는데 우연히 만났다. 그런데 악플러는 못 잡더라. 능력이 없나 싶었는데 마음이 다른 곳에 있던 거다"라며 첫 만남을 설명했다.

결정적으로 끌리게 된 계기를 묻자 "너무 별로였다"라며 의외의 답을 했다. 

그러나 "컴퓨터를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코드를 짤 때 정말 멋있다. 까만색 스크린에 나도 모르는 코드를 치면서 코딩을 한다. 그 손가락이 너무 예쁜 거다. 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내 앞에서 그렇게 하는데 사람이 달라 보이더라. 지금도 내 앞에서 일해달라고 한다"라며 눈에 하트를 보였다. 옆에 있던 서효림은 "난 지숙처럼 뭐가 확 멋있고 그랬던 적은 없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두희는 지숙의 코믹한 사진을 보고 반했다고 한다. 지숙은 "아빠와 등산 후 보리밥을 너무 많이 먹었다. 힘들어하는데 아빠가 그때 사진을 찍어줬다. 이게 재밌었는지 어떤 분이 2차 가공을 해줬다. (이두희가) 걸그룹인지 모르고 되게 괜찮다고 생각했다더라. 나도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의문이다. 너무 귀엽다고 하더라. 나중에 걸그룹이고 레인보우라는 걸 알고 나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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