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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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대금 미지급 논란' 해명 "귀금속 협찬용…대금 청구서 본 적도 없어"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28 10:20 / 기사수정 2019.11.28 10:3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래퍼 도끼가 LA 소재 주얼리 업체의 대금 미지급 소송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끼는 26일(한국시각) 미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 경위 및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논란 이후 처음 입을 연 도끼는 "억울하다"는 입장과 함께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들이 편파적이고, 업체 측의 허위사실에 근거했다고 주장했다.

도끼는 "LA 다운타운 레스토랑에서 자신을 보석도매상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제품을 협찬하고 사업을 같이 하고 싶다며 연락처를 남겼으며 이를 수락해 6종의 귀금속을 전달받았다"며 "구매한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협찬이다. 가게에 갔을 때 업체는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며 그들의 상품을 홍보해주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제품이 구매가 아닌 협찬이라고 설명한 도끼는 "귀금속을 전달받은 당일 LA한인타운 설렁탕 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강도들이 주차장에 있던 차량 유리를 깨고 차안에 있던 모든 물건을 훔쳐갔다. 당시 목에 착용했던 목걸이를 제외한 5종의 귀금속을 도둑 맞았다"고 귀금속을 잃어버린 경위를 밝혔다.

다만 협찬임에도 불구하고 대금을 지불한 것에 대해서는 "협찬 받고 홍보 해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꼈다. 적절한 보상을 해주고 싶었다"며 "그런데 업체는 본 적도 없는 대금 청구서를 소속사에 청구했다. 액수도 20만 달러였다. 하지만 아티스트로서, 또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대금을 지불해왔다"고 전했다.

도끼는 "당시 협찬용이라며 귀금속을 건네준 것 말고는 가격, 구매, 영수증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일리네어 측과 한국 미디어에 전달된 대금 청구서들은 전에 본 적도 없는 것들이다. 나의 사인도 없다. 업체가 주장하는 20만 달러 가격 이상의 귀금속이었다면 처음부터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본인의 자금난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은행 업무보기가 쉽지 않다"며 "아직 미국 수입이 없어 미국 투어와 광고 모델료가 지급되면 갚겠다는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도끼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조사해본 결과 주얼리 업체가 캘리포니아 법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 또한 도난 당한 귀금속의 가격이 정말 20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라며 추후 대응 방안을 밝혔다.

앞서 LA 다운타운의 한 주얼리 업체는 "도끼가 외상 잔금 3만 4700달러를 갚지 않고 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도끼 측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을 퍼뜨려 법적 조치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끼 측은 "보석 협찬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20만달러 대금 청구서를 갑자기 보내왔다"며 "심지어 청구서와 관련 서류에는 도끼의 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부당함을 토로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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