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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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서효림 "♥정명호, 관종기 있어…풍채와 달리 애교도 많아"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1.28 09:50 / 기사수정 2019.11.28 09: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결혼을 앞둔 서효림이 정명호와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서효림, 김동완, 박지윤, 지숙이 출연한 '나 혼자 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서효림은 최근 배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12월 결혼을 발표했다. 나아가 임신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서효림은 '라디오스타' 섭외를 받고 '역시 방송국 놈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서효림은 "작가님들에게 왜 절 섭외했냐고 물으니 '금손이고 취미도 있고'라더라. 에이 이 사람들아 거짓말 아니냐. 딱 봐도 열애설 나고 얼마 안 돼서 연락이 왔는데. 갑자기 지숙이에게 전화가 왔다. '라디오스타'에 나오냐고 물어서 나도 나간다고 했다. 자기도 나간다고 하더라. 누가 봐도 너와 나를 털려고 나온 거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예비 시어머니인 김수미가 언급한 청계천 결혼설도 해명했다. 서효림은 “김수미 선생님이 타 방송에서 원래부터 그런 결혼식을 꿈 꿨다고 하더라. 자식들을 결혼시킬 때 청계천에서 시민들에게 잔치국수를 주고 축의금은 1만원 이하로 하고 싶다고 했다. 좋은 축제에 시민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을 본 뒤 나와 상의가 없었는데 아 그러시구나 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나도 너무 화려한 웨딩보다는 야외에서 하고 싶긴 하다. 솔직히 내 결혼식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지 않나. 오늘 이별을 한 사람은 얼마나 기분 나쁘겠냐. 보고 싶지 않은데도 볼 수밖에 없을 수 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남자친구 정명호 때문에 울화통이 터지기도 했다고 한다.

서효림은 "활동하면서 사생활 기사가 처음 나서 당황스러웠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K 본부 연예프로그램에도 나왔다. 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고 전화도 잘 못 받는데 혼자 계속 뭘 돌려보더라. 뭘 보나 했는데 잘 나왔다면서 내게 보여준다. 기사는 이미 몇 번을 보고 댓글도 다 읽었다. 관종기가 약간 있다"라며 웃었다.

또 "남자친구가 너무 옛날 사진이 나온다고 불평했다. 보도자료를 다시 뿌리고 싶다고 했다. 다른 사진도 별반 다를게 없다. 그래서 안 보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라면서도 정명호가 고른 사진을 보여줬다.
 

젊고 훈훈한 외모를 자랑한 사진을 보며 MC들과 게스트들은 "언제적이냐. 너무 옛날이다. 다른 분 아닌가"라며 농담했다. 서효림은 "미식축구 선수 시절이다. 20년 된 것 같다"라며 인정했다. 박지윤은 “연하와 결혼한 줄 알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수미와의 인연도 털어놓았다. 서효림은 "2017년에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엄마와 딸로 나왔다. 취향이나 식습관이 굉장히 많이 통했다. 어느날 무슨 옷을 입고 가면 '그 옷 너무 예쁘다'라고 하시고 선생님이 입고 있는 치마가 예쁘다고 말하면 다음날 사다줬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선생님이 좋아하고 먹는 것도 그렇다. 선생님이 보리굴비, 김치, 게장 등 스태프, 매니저들 것까지 다 싸온다. 선생님과 항상 같이 많이 먹었다. 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 한다. 난 너무 편하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선생님이라고 하지만 보통은 엄마라고 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드라마를 시작할 때 수미 쌤을 만나러 집에 갔다. 그때 (정명호를) 처음 봤다. 아들이라고 해서 그렇구나, 훤칠하구나 했다.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장가를 안 갔을 줄은 몰랐다"며 첫 인상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남자친구의 어이없는 성대모사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서효림은 “외모가 풍채도 좋고 나이도 있는데 애교가 많다. 실제로 보면 곰돌이 푸와 많이 닮았다. 푸를 닮았다고 말하니 '푸우 꿀 먹어쪄'라고 하더라. 기분이 안 좋을 때 와서 '꿀 퍼 먹어쪄'라고 한다"며 남자친구의 애교 면모를 자랑해 주위를 웃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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