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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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결혼 후 퇴보" 이혼 심경…안재현, '하자있는 인간들'로 방송 복귀 [종합]

기사입력 2019.11.28 06:40 / 기사수정 2019.11.27 22: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구혜선의 심경 고백 다음날 안재현은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드라마 주연작으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서 사과와 양해의 뜻을 구했다.

구혜선은 지난 26일 여성동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혼 소송 심경을 털어놓았다. 안재현과의 이혼 소식을 전한 후 SNS 등으로 당시의 심경들을 전한 바 있지만, 인터뷰를 통해서 보다 구체적인 마음의 변화를 고백했다.

"많은 것이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도 제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를 미워하는 감정이 너무 크게 왔다 가니까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는 구혜선은 안재현을 "너무 믿었던 사람"이라고 칭하며 "용서가 안 됐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안재현이 주연으로 나선 작품이자, 구혜선의 심경 고백 다음날인 27일 첫 방송한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남편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다"며 "운동해야 한다고 아침 일찍 집을 나가서 저녁 늦게 취해서 들어오곤 했다. 6월에 그 사람이 오피스텔을 얻어서 나간 후에 한 달 연락이 잘 안 됐을 때도 그저 혼자 집중해서 연습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또 "저는 결혼하고 나서 (방송) 일을 많이 하지 않았다. 남편이 일이 많아졌고, 누군가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 남편은 발전하는 사이 저는 퇴보했고 그래서 버림받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혼은 해야 할 것이다. 그 사람은 다시는 저를 볼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을 더했다.


안재현도 이날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혼 소식 후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안재현은 이혼 소송에 관한 질문에 "질문 감사드린다"고 먼저 얘기한 뒤 "가장 먼저 생각이 든 건 제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들, 드라마 관련된 모든 분들께 죄송스럽다"고 사과하면서 "솔직히 이 자리도 내가 폐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 조마조마하게 앉아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지난 8월 전해졌고, 안재현은 지난 9월 서울가정법원에 구혜선에 대한 이혼 소장을 접수한 내용을 알렸다.구혜선은 반소의 뜻을 알린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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