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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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끼쳐 죄송·용서 안 돼"…안재현·구혜선, 공식 행보서 전한 이혼 심경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1.27 19:00 / 기사수정 2019.11.27 18: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근황을 알렸다. 안재현은 드라마 제작발표회로 공식석상에 나섰고, 구혜선은 인터뷰로 이혼 심경을 전했다.

안재현은 27일 오전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이혼 소송 소식이 전해진 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석상이었다. 안재현은 이혼 소송에 관한 질문에 "질문 감사드린다"고 먼저 얘기한 뒤 "가장 먼저 생각이 든 건 제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들, 드라마 관련된 모든 분들께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또 "솔직히 이 자리도 내가 폐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 조마조마하게 앉아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비오듯 땀을 흘려 주목받기도 했다.

하루 전인 26일 구혜선이 여성동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이혼 소송 심경도 다시 관심을 모았다.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많은 것이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도 제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를 미워하는 감정이 너무 크게 왔다 가니까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너무 믿었던 사람이라 용서가 안 됐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면서 안재현을 향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이날 안재현이 선 공식석상인 '하자있는 인간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남편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운동해야 한다고 아침 일찍 집을 나가서 저녁 늦게 취해서 들어오곤 했다. 6월에 그 사람이 오피스텔을 얻어서 나간 후에도 한 달 연락이 잘 안 됐을 때도 그저 혼자 집중해서 연습할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지난 8월 결혼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의 행보는 계속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SNS 폭로를 거듭해왔고, 이 과정에서 구혜선이 안재현의 외도를 이혼 사유로 주장하며 '하자있는 인간들'에 함께 출연하는 오연서와 김슬기가 불똥을 맞기도 했다. 안재현은 지난 9월 서울가정법원에 구혜선에 대한 이혼 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은 반소의 뜻을 알린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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