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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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내 개인사로 불편함 느꼈을 시청자에 죄송"

기사입력 2019.11.27 11: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안재현이 배우 구혜선과의 이혼 소송 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섰다.

안재현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서 이혼 소송 후 공식 석상에 참석한 것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우선 질문 감사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재현은 "가장 먼저 생각한 건 내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시청자분들,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이 자리도 내가 폐가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 조마조마하게 앉아 있다. 그렇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구혜선과 이혼 소송 후 첫 공식 석상에 자리한 안재현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드라마를 소개하는 첫 자리인만큼 주연 배우로서 제작발표회에 책임감 있게 참석해 성실하게 답했다. 

안재현은 지난 8월 구혜선과 결혼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구혜선은 SNS를 통해 폭로를 이어가던 중 안재현의 외도를 이혼 사유로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안재현과 호흡하는 배우 오연서와 김슬기에 불똥이 튀기도 했다. 이후 안재현은 문자메시지 공개와 더불어 9월 서울가정법원에 구혜선에 대한 이혼 소장을 접수하며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에 나섰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오연서, 안재현, 김슬기, 구원, 허정민, 민우혁, 차인하, 김재용,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다. 


안재현은 신화푸드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는 재벌 3세이자 신화고 이사장 이강우로 분했다. 15살 때 못생기고 뚱뚱해 서연에게 차인 뒤 환골탈태해 다시 서연에게 접근한다. 오연서는 꽃미남 혐오증에 걸린 당찬 신화고 계약직 체육 교사이자 육상부 감독 겸 코치 주서연 역을 맡았다. 

27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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