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26
경제

선크림보다 많이 팔린 매니큐어, 이유는 '월드컵'

기사입력 2010.06.24 13:14 / 기사수정 2010.06.24 13:15

라이프 기자

[엑스포츠뉴스] 월드컵의 열기가 여성들의 화장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형적인 6월 인기제품인 자외선차단제를 제치고 매니큐어가 주문건수 1위를 차지한 것.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일반화장품 카테고리 주문건수를 분석한 결과, 매니큐어 제품인 '페리페라 로즈네일(매니큐어 3개+리무버세트, 8100원)'이 1위로 조사됐다. 매니큐어 상품군 매출도 크게 신장해 6월1일~22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신장했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의 이영해 MD는 "보통 선크림 등 자외선차단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끄는 6월에 매니큐어가 인기를 끈 것은 이례적”이라며 "월드컵 거리응원전과 맞물려 레드 패션에 잘 어울리는 계통의 네일컬러가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롯데닷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네일컬러는 형광 파스텔 그린과 민트, 레몬, 살구색 등이다. 과거에는 손이 까매 보인다는 이유로 꺼렸지만 레드 컬러의 상의나 소품과 매치했을 때는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컬러다.

올 여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알록달록한 캔디컬러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무엇보다 눈에 가장 잘 띄는 부분인 손가락 끝에 개성을 표출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것. 최근 들어 손가락마다 각기 다른 네일컬러를 연출하거나 특징 있는 스티커를 손톱에 붙여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은 것도 관련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 할 수 있다. 

[사진=포미닛 김현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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