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리헨즈 손시우 선수의 SNS가 눈길을 끈다.
27일 리헨즈 손시우 선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팬들에게 전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롤드컵’ 이후 많은 일들이 있어서 인사를 못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핀 선수로서 사랑받은 사실에 감사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팬분들께 우승컵을 한번 선물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전했다.
아래는 리헨즈 선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리헨즈 손시우입니다.
2년 동안 몸담았던 그리핀을 어제부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또 정신없었던 탓에 롤드컵이 끝나고도 인사 한번 못 드렸는데, 이제야 글로나마 인사드리게 되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2부리그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팬분들이 주신 과분할 정도로 큰 관심과 사랑, 항상 감사했고
여러 일로 혼란스럽고 힘드셨을 와중에 끝까지 믿고 지켜봐 주신 팬분들, 얼마나 큰 힘과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모르실 거예요.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2년간 부족했던 저를 이해해주고 기다려준 팀과 선수들 덕에 다시 없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최고의 선수들과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고, 팀에서의 모든 순간과 경험들이 저를 성장하게 했으니 후회는 없지만 팬분들께 우승컵 한 번 선물해보지 못한 것만큼은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아있네요.
저는 앞으로도 기대하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계속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이상 Lehends 손시우였고, 짧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저는 FA 상태이며, 저에게 관심 있으신 팀은 SNS나 카톡으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최근 스틸에잇은 그리핀 불공정 계약서 이슈에 대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사과문에는 선수들이 원한다면 FA로 풀어주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사과문 직후 리헨즈-도란-쵸비 선수의 FA소식도 함께 업로드됐다.
‘2019롤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진 리헨즈 선수. FA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이유는 충분한 상태다. 과연 차기 시즌에 리헨즈 선수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그리핀 sns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