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남과 이상화가 신혼집에 들어갔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은 강남-이상화의 신혼집 입주, 조현재의 화보촬영기, 최수종-하희라의 녹차밭 나들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강남과 이상화는 예전과는 180도로 달라진 신혼집을 둘러보며 신혼의 설렘을 만끽하다 짐 폭탄을 맞았다.
강남이 인테리어 공사로 빼뒀던 짐이 도착했던 것. 강남의 짐은 2.5톤 트럭 한가득인 상태였다. 강남과 이상화는 깜빡했던 짐의 존재에 제대로 멘붕이 왔다.
강남과 이상화는 일단 짐을 분류한 뒤 당장 쓰지 않는 짐은 지하 창고로 내려 보냈다. 두 사람은 이사업체 직원들이 돌아간 뒤 본격적으로 짐 정리에 들어갔다.
조현재는 대망의 화보 촬영을 위해 박민정과 함께 촬영장에 도착했다. 조현재는 촬영 직전 피자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는 몸에 딱 붙는 블랙 티셔츠를 입고 촬영을 시작했다. 박민정이 "파이팅"이라고 응원해줬다.
조현재는 화이트 셔츠를 입고 그동안 저염식 식단과 4시간 운동으로 만든 초콜릿 복근을 선보였다. 박민정은 멋짐 폭발하는 조현재의 모습에 연신 소녀미소를 지었다. 스튜디오에서는 그런 박민정을 보고 조현재에게 "계속 굶어야겠다"고 장난을 쳤다.
조현재는 촬영이 진행되는 6시간 동안 트레이너의 지도 속에 끊임없이 운동을 하고 촬영을 하느라 점점 얼굴에 퀭해져 갔다.
박민정은 촬영이 끝난 후 조현재에게 초코과자 케이크와 맥주를 건넸다. 조현재는 맥주 한 잔을 들이키더니 "이런 행복이 있었구나. 눈물 나려고 한다"고 했다.
조현재는 방송 말미 하차 소식을 알리며 '동상이몽2'를 통해 좋은 추억이 많이 생겼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장흥 근처의 녹차 밭으로 향했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녹차잎 따기에 열중한 사이 뭔가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보물을 숨겨놨다고 했다.
하희라는 "왜 그런 힘든 걸 했어"라고 투덜거리면서 보물찾기에 나섰다. 하희라는 쪽지에 애교가 적힌 것을 찾았다. 최수종은 하희라가 자신에게 애교를 부려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줬다.
하희라는 어이없어 하다가 자신의 소원을 말할 수 있는 쪽지를 발견하고 소원으로 애교를 부리지 않겠다고 했다. 최수종은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녹차잎을 덖으면서 녹차밭 주인을 통해 과거 녹차씨앗을 혼수품으로 가져와서 심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그 녹차씨앗을 심고 그 집에서 뿌리를 내리고 잘 살라는 의미였다고.
하희라는 녹차밭 주인이 녹차씨앗을 선물로 주자 최수종에게 딸이 결혼할 때 녹차씨앗을 줄 수 있겠느냐고 물어봤다. 두 사람은 딸의 결혼 얘기에 모두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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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