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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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 김동완 "설리 비보 충격…'악플의 밤'=인간동물원"

기사입력 2019.11.24 23:10 / 기사수정 2019.11.25 07:4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동완이 고(故) 설리 비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KBS 2TV '거리의 만찬'에서는 '개미지옥 악플세상'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양희은은 지난달 있었던 고 설리의 비보를 언급하며 김동완이 당시 SNS에 남긴 글을 읽었다. 김동완은 SNS를 통해 후배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혼자 가만히 있다가 그 뉴스를 보고 너무 황망한 거다. 사건 봤을 땐 분명히 이 친구가 힘든 시간을 많이 겪고 있었고 많은 질타를 받고 있어서 걱정이 돼 지인 통해 연락도 했다. '혹시 상담이 필요하면 얘기해달라. 소개 시켜달라'고 했다. 근데 최근엔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다"며 "그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은 거다. 일면식도 없는 친구인데"라고 말했다. 

양희은 역시 "MC도 하고 그래서 그 와중에도 견뎌낼거라고 생각했다"고 고 설리의 심리 상태가 괜찮아졌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김동완은 "그 프로그램도 저는 불만족스러웠다. 악플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할리우드 스타들이 했던 영상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연예인들이나 유명한 사람들이 TV나 라디오 앞에서 누군가를 욕하고 험한 표현을 한다는 게 허용되지 않는 국가이지 않나. 근데 그런 사람한테 그 사람이 다치고 괴로워했던 순간을 다시 끄집어내서 리액션을 본다는 게 너무 잔인한 거다"라며 "그냥 인간 동물원처럼 보였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철저하게 상품으로만 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설리가 MC를 맡았던 JTBC '악플의 밤'에 대해 평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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