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하리수의 전 남편 미키정이 재혼했다. 이에 하리수가 축하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리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1일 전남편이자 친구인 미키정(정영진) 씨의 결혼식이 있었네요. 전 일정이 있어서 참석을 못했지만 두 분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미키정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성의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리수가 언급한 미키정의 결혼식 현장 사진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하리수의 글은 곧장 화제를 불러왔다. 하리수와 미키정은 지난 2007년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한 전 부부 관계이기 때문. 결혼 당시 두 사람은 한국 최초 트렌스젠더 방송인의 결혼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왔다. 이에 이혼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스스럼없이 언급했다. 특히 미키정은 인터뷰를 통해 "내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여자였다"고 말했으며, 하리수는 "부부로 살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온 부부였다. 아직까지 SNS에 서로를 팔로우 할 만큼 친한 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하리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앞으로 공개 연애는 안 할 생각"이라며 "전 남편도 듣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여자인데 남자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헛소리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미키정은 1년 6개월 교제한 2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남편 부부를 향한 하리수의 축하 메시지에 누리꾼들은 "난 이렇게 쿨할 수 없을 것 같은데", "두 사람 모두 행복하길", "전 남편 결혼 축하하는 하리수 씨, 너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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