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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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정우성·'기생충' 조여정, 남녀주연상 "더 열심히 달리겠다" [청룡영화상]

기사입력 2019.11.21 23:06 / 기사수정 2019.11.22 00: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우성과 조여정이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류승룡('극한직업'), 설경구('생일'), 송강호('기생충'), 정우성('증인'), 조정석('엑시트')이 올랐고, 정우성이 수상했다.

정우성은 "앉아있다 불현듯 '상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는 말을 해보고 싶어서 그랬다"고 농담한 후 "'우성아, 네가 받았으면 좋겠어. 진심으로'라고 (설)경구 형님이 응원해줬는데, 경구 형의 바람이 현실이 돼서 정말 감사드리고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또 "저도 청룡영화상에 꽤 많이 참여했는데, 남우주연상을 처음 타게 됐다. 계획하고 꿈꾸지 않고 버티다 보니 상을 받게 됐다. 오늘 향기 씨가 안 온 줄 알았는데 시상자로 무대에서 모습을 보여서 반가웠다. 그리고 제 친구 이정재 씨, 제가 상 받는 모습을 TV로 보고 있을 것이다. 모두 기뻐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고아성('항거:유관순 이야기'), 김혜수('국가부도의 날'), 임윤아('엑시트'), 전도연('생일'), 조여정('기생충')이 올랐고, 조여정이 영예를 안았다.


조여정은 "여우주연상 부문은 저만 기생충이 받을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작품을 했을 때 배우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랑받는 캐릭터는 좀 다른 것 같은데, '기생충'의 연교는 제가 많이 사랑했다. 훌륭한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수상도 전혀 기대를 못 했는데 감사하다"며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인사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2018년 10월 12일부터 2019년 10월 1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결과를 엄선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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