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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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김동완이 밝힌 #한봉 #전원생활 #소리꾼 #흑역사 [종합]

기사입력 2019.11.21 13:56 / 기사수정 2019.11.21 13:5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정오의 희망곡' 김동완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신화 김동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은 "요즘 SNS에 근황을 자주 올리신다. 양봉을 하고 계신 것 같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동완은 "정확히 말하면 한봉이다. 양봉은 서양의 벌이고 한봉은 토종벌이다. 한봉은 벌꿀의 생산량이 적고 비싸서 잘 팔리지 않는다. 자급자족 식인데 정말 꿀이 좋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한봉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김동완은 "제가 단골 막국수 집이 있는데 숙취가 심한 날 간 적이 있었다. 벌통을 봤더니 마치 군부대처럼 체계가 잡혀있더라. 너무 신기해서 '꿀벌의 민주주의'라는 책을 사서 봤다. 꿀벌이 개미처럼 집단 지능을 가진 초유기체다. 수많은 벌들이 하나의 의식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 각자 맡은 임무가 있는데 아무도 지도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말 생산만 하는거다. 그 꿀을 먹으니 얼마나 미안하고 고맙던지. 사회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게 너무 신기해서 곁에서 관찰하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동완은 전원 생활 3년 차임을 밝히며 항상 청소를 해야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경비 아저씨께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계신지 알게 됐다. 낙엽, 눈을 치우며 항상 청소를 해야한다. 게다가 우리집은 오소리, 너구리, 딱따구리 까지 있다. 딱따구리가 겨울 마다 구멍을 내고 있다"면서 "제가 나무판을 막은 것을 또 뚫었길래 너무 얄미워서 동판으로 철저하게 수비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은 "최근 영화 '소리꾼'을 찍고 계신다. 소리꾼이라면 판소리를 말하는 거냐"며 다시 질문했다. 김동완은 "맞다. 판소리의 기원을 찾는 영화다. 저는 조연에 가까운 주연이다. 메인급 배우들이 소리꾼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답했다.

그는 "롱테이크 신을 찍었는데 보조 배우분들이 150명 정도 왔었다. 찍는 분량이 아니라 주인공만 찍는 것이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공연을 보시더라. 제가 감동스럽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봉근 씨의 가장 뜨거운 소리를 담아낸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김동완은 과거 '신화는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화제의 말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 그 상황이 너무 감사해서 어린 마음에 아무 말이 나온 거다. 어떤 애가 날 너무 좋아해서 '나 너무 좋아하지마'라고 했다. 유치하게 튀어나온 말이다"라고 해명해 폭소를 안겼다. 끝으로 김동완은 지우고 싶은 흑역사로 신화 활동 당시 '으쌰으쌰'를 꼽았다. 김동완은 "너무 귀여운 척을 했다. 지우고 싶다"고 말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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