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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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父 떠올리며 눈물 "병원비 없어서 수술 늦게 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21 06:50 / 기사수정 2019.11.21 00:5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팝핀현준이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에게 설거지를 시키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국에 살고 있는 팝핀현준 고모가 집에 찾아왔다. 3년 만의 재회에 팝핀현준 엄마와 고모는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불화 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온 사이였고, 서로에게 애틋한 존재였다. 서로를 보며 가족을 떠올렸다. 고모는 "복대를 하고 허리를 잡고 걷는데 눈물이 났다. 오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가끔씩 제 말투나 행동을 보고 아버지 얘기를 하시는데, 두 분 다 아버지를 그리워하시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팝핀현준은 "아버지가 2004년에 설암으로 돌아가셨다. 3천만 원이 넘는 돈이 필요했는데, 저희가 살던 집이 천만 원짜리 월세였다. 너무 막막했다. 병이 악화된 뒤에 겨우 수술했는데, 이미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팝핀현준 엄마는 남편을 떠나보낸 후 심정을 털어놓았다. 엄마는 "남편이 떠나고 3년은 홀가분했다. 그런데 3년이 지나니 '이게 아니구나' 싶더라"라며 "남편은 아프면 아기처럼 자기만 위하는 사람이었다. 난 어디 아파도 혼자 움직였다. 남편이 살아있으면 투정도 해보고 싶다. 시누이가 남편과 닮아서 남편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자리에 없는 게 아쉬워서 눈물이 났다"라고 밝혔다. 

한편 율희, 최민환은 함께 요가 수업을 들었다. 김승현 가족은 충주 여행을 했고, 김승현 엄마는 "우리 가족끼리만 여행하니 좋다"라고 만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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