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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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우승 도전' 김경문호, 결승 한일전 김상수 허경민 선발

기사입력 2019.11.17 18:31 / 기사수정 2019.11.17 18:33


[엑스포츠뉴스 도쿄(일본), 조은혜 기자] 프리미어12 대미를 장식할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야구장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선라운드 일본과의 결승전을 치른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에서는 양현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일본에서는 야마구치 슌이 등판한다.

결승전에 총력을 펼치기 위해 전날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출전이 많았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던 한국은 이날 7-3 승리를 거뒀던 멕시코전과 비슷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정후(중견수)와 김하성(유격수)이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김재환(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가 중심에 포진한다. 그리고 양의지(포수), 민병헌(중견수)에 이어 허경민(3루수)이 선발 복귀, 전날 공수 활약이 좋았던 김상수(2루수)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는 양현종 뒤 김광현 등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이 상대 선발과 싸우면서 자기 역할을 한다고 보고, 타이밍 맞춰 불펜을 가동할 것이다. 아마 현종이가 대강 하고 내려오진 않을 것이다. 그래도 개수를 물으면서 본인이 힘이 떨어졌다고 하면 교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거운 이야기는 안 했다. 심판과 스트라이크존에 말리지 말고, 실력으로 승부하라고 했다. 심판이 볼 같은 걸 스트라이크라고 하면 아무래도 타자는 안 좋은 공을 치게 되어 있다. 결국은 쳐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경기를 하고 싶다. 오늘 경기 한 번 잘해보겠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도쿄(일본),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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