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장도연 "난 애매모호한 사람, 내가 누구인지 고민안 할것" [포인트:컷]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박나래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장도연이 ’스탠드업‘에서 공감 가득한 코미디를 선사한다. 

16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본격 스탠드업 코미디쇼다.

이날 장도연은 평범해도 세상을 뻔뻔하게 잘살 수 있는 팁을 공개한다.

KBS에서 볼 줄은 몰랐다며 박나래가 기대와 설렘을 한껏 드러냈던 개그우먼 장도연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함성을 보냈다. 박나래는 관객의 환호에 응하듯 박나래와 함께 탑모델(?)을 연상케 하는 포즈로 절친케미를 한껏 과시했다. 

장도연은 스탠드 업 코미디를 시도하는 게 조심스러웠다고 고백하는 한편, 바로 반전된 분위기로 만담을 늘어놓았다. 재미를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찾던 그는 평범한 개그우먼이라서 웃기고 슬픈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장도연은 외모를 보나, 성격을 보나 스스로가 애매모호하게 느껴졌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자신의 성격을 소심하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프로의식(?)으로 인한 거침없는 솔직함을 보였다.

장도연은 자신이 애매모호한 사람이라고 인정하며, 자신이 누구인지 더 이상 고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유머 섞인 당당한 멘트에 박수가 쏟아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