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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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레바논] '아쉬운 골 결정력' 한국, 레바논 원정 0-0 무승부 (종합)

기사입력 2019.11.15 00:01 / 기사수정 2019.11.15 00:1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레바논 원정에서 아쉬운 0-0 무승부를 거뒀다.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놓친 것이 발목을 잡았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밤 10시(한국 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 위치한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재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에게 1-3으로 진 덕에 조 1위(2승 2무)를 유지했다.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이재성을 좌우에 배치했다.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정우영과 황인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김진수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고, 김영권과 김민재가 중앙 수비를 이뤘다, 오른쪽 수비수 자리에는 이용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전반 8분 이재성이 패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슈팅은 아쉽게 골대 옆으로 스쳐 지나갔다. 레바논이 바로 반격했다. 전반 9분 아타야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았다.

한국은 좋지 않은 잔디 상태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짧게 연결하기보단 공을 띄우며 공격을 만들어갔다.

전반 20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다. 수비가 집중되자 뒤로 돌아뛴 황인범에게 절묘하게 연결했다. 하지만, 황인범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7분 황인범의 파울로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지라디가 낮게 깔아찬 것을 김승규가 살짝 움직여 잡았다.

전반 중반부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전반 34분 황의조가 이용의 긴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결정적인 골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36분에는 황인범이 박스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막판 레바논에게 프리킥을 허용했지만 위기 없이 넘어갔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인범을 빼고 황희찬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분 손흥민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4분엔 황희찬의 절묘한 움직임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8분 좋은 찬스를 놓쳤다. 황희찬이 후방에서 볼을 넘겨받아 빠르게 전진했다. 수비를 앞에 두고 옆에 쇄도하던 황의조에게 연결했다. 황의조가 박스 왼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짓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이재성의 헤더가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 황의조가 절묘한 움직임으로 돌아 뛰었지만 패스가 조금 길었다. 이 과정에서 세컨볼을 노린 황희찬이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다. 한국은 후반 17분 남태희를 빼고 김신욱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1분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붙여줬고, 황의조가 이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레바논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타야를 빼고 엘 헬웨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한국은 후반 34분 이재성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레바논은 후반 막판 수비 숫자를 늘리며 걸어 잠궛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황의조가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정우영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며 마지막 기회가 무산됐다.

한국은 경기가 끝난 직후 아부다비로 넘어가 19일에 있을 브라질과 경기를 준비한다.

sports@xportsnesw.com/ 사진= 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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