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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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아일랜드 4인방의 좌충우돌 부산 여행기 "부국제는 다음 기회에" [종합]

기사입력 2019.11.14 22:10 / 기사수정 2019.11.14 22:15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아일랜드 4인방이 좌충우돌 부산 여행기를 마쳤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닐, 다라, 바리,다니엘의 부산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친구들을 위해 닐은 새벽부터 부산으로 출발하는 여행 일정을 짰다. 부산에 가길 엄청 기대하던 친구들은 굉장히 신나했다. 이내 서울역에 도착하자 아일랜드의 기차역과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에 "엄청 커"라며 놀라워했고, 가이드라인을 보고는 "봐봐. 바닥에 이런 것도 있어"라며 신기해했다.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패스트푸드로 해결했고, 기차를 타기 전까지 다라는 계속해서 "부산이 너무 기대된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고, 기차에 탑승해서는 "나 지금 비행기 탄 것 같은 기분이야", "비행기보다 다리 자리가 넉넉해"라며 연신 즐거워했다.

부산에 도착한 친구들은 밀면 먹방을 시작했다. 닐은 "제가 예전에 팀 합주가 끝나면 홍대에서 육쌈냉면을 매일 먹었다. 숙취에 아주 좋다"며 "육쌈냉면 주인이 왜 맨날 오냐고 물어봤다"고 말해 냉면 사랑을 드러냈다. 곧 밀면 식당에 도착한 이들은 밀면 4개와 왕만두 6개를 주문했다. 바리는 "너희들 차 마실래?"라고 물으며 온육수를 친구들에게 따라줬다. 닐은 친구들에게 "고기 육수"라고 온육수를 소개했다.

이어 만두가 나오자 다니엘은 "정말 큰 만두네"라고 말했고, 다라는 "메가만두"라고 왕만두를 칭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가운 음식이 생소한 아일랜드 친구들이었지만 닐의 지시대로 식초를 넣고 면을 자른 후 깨끗하게 한 그릇을 비우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일랜드 4인방들의 먹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태종대로 향한 친구들은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고, 회와 소라를 주문해 소주와 함께 먹었다. 깻잎에 회를 싸먹는 닐을 발견한 다라는 "그 나뭇잎 같은 건 뭐냐"고 물었고, 이내 닐을 따라 쌈을 싸 한 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오, 이 나뭇잎의 향이 정말 강렬해"라면서 맘에 들어했다.

회 먹방을 마친 친구들은 길거리 음식이 굉장히 많은 남포동 거리에 다다랐고, 그곳에서 명물인 씨앗호떡과 인절미호떡, 치즈호떡을 주문해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한국에 와서 제대로 먹는 디저트는 이게 처음이다"라며 "정말 맛있다"고 좋아했다.

한편 닐은 친구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오기 전부터 기대를 했었던 '부산국제영화제'를 데리고 가고 싶어서 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도착 후의 계획까지 세우지 못했던 닐은 결국 입장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돌아와야만 했다. 누구보다 영화제를 기대했던 바리는 "집에 영화티켓을 두고 왔다"며 절박한 거짓말을 해 MC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린 친구들은 다음 목적지인 해운대에 도착해 맥주와 소주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다니엘은 "그래도 바다에 왔네. 아쉽게도 우린 영화제에 조금 늦었지만 대신 여기에서 즐기고 있잖아"라며 서로를 위로했고, 바리 또한 "100% 장담하는데 영화제에 간 사람들 중에서 파도 보면서 소맥 마시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야. 완벽한 온도에 달도 예쁘고, 행복한 날이야"라고 말하며 다시 기분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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