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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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와 스털링 몸싸움...발단은 스털링의 '멱살잡이'

기사입력 2019.11.13 09:27 / 기사수정 2019.11.13 09:5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내에서 몸싸움을 벌인 두 선수 중 먼저 시비를 건 이는 라힘 스털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한국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 등 복수 언론은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훈련 중 조 고메즈와 스털링이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추가 보도를 통해 싸움의 발단은 스털링의 멱살잡이로 비롯됐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충돌은 지난 11일(한국 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였다. 고메즈는 후반 42분 교체 투입 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몇 차례 스털링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있었다.

고메즈는 경기가 끝난 후 앙금을 털어냈지만, 스털링은 그렇지 못한 것이었을까. 고메즈는 대표팀 훈련장에서 스털링과 마주치자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스털링은 고메즈에게 "네가 아직도 빅 맨(BIG MAN)인 줄 알아?"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고메즈는 스털링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스털링이 고메즈의 목덜미를 잡으려하며 싸움이 시작됐다.

다행히 선수들의 강한 제지로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고메즈는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데일리 메일은 "당시 잉글랜드 선수단은 고메즈의 신사적인 대처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스털링은 이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메즈에게 사과했다.

한편 스털링은 이 소동으로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몬테네그로전에서 명단 제외되는 자체 징계를 받았다.


sports@xports.com/ 사진=연합뉴스/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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