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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멕시코전 선발 유력' 박종훈 "뒤에 투수들 많으니, 무실점 목표로"

기사입력 2019.11.12 18:30


[엑스포츠뉴스 지바(일본), 조은혜 기자] "몇 이닝을 던지든 무실점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라운드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을 뿌리는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은 언더핸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중남미 팀을 상대로 그 장점이 극대화 된다. 그렇기에 지난 8일 서울 예선라운드 쿠바전에 나섰고, 오는 15일 멕시코전 선발 역시 정해진 것이나 다름 없다. 박종훈은 12일 대만전에 앞서 불펜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쿠바전에서 박종훈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65개. 무너지지 않고 쿠바 타선을 묶었으나 다소간 아쉬움도 남았다. 박종훈은 "후회막심이다.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는데 안일하게 생각한 것도 없지 않아 있고, 확실히 준비할 걸 하는 생각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내 "그러면서도 4이닝 동안 무실점 한 것에 만족한다. 그냥 내가 점수를 안 줬다는 것, 팀이 이겼다는 것에 만족하려고 한다. 멕시코전에 나간다면 3이닝이든 4이닝이든 최대한 점수를 안 주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로 처음 도쿄, 도쿄돔에 입성한 박종훈은 "처음엔 도쿄돔을 처음 보고 '대박이다' 했는데, 운동하니까 똑같은 야구장이다"라고 웃으며 "확실히 여기에 와서 느낌이 다르긴 한데, 아직은 경기에 들어가지 않아 긴장은 못 느끼고 있다. 경기 전날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멕시코전에 나간다면, 어떻게든 점수를 주지 않는 것이 목표다. 박종훈은 "(김)현수 형이 많이 던지라고 놀리긴 하는데, 그냥 무실점이 목표다. 멕시코전에서 던지면 그걸로 끝이니 열심히 해야 한다. 1이닝 무실점도 괜찮다. 뒤에 투수들이 많으니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마운드를 넘기고 싶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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