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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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조진웅X이하늬, '블랙머니' 기대케 만든 선후배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19.11.12 15:04 / 기사수정 2019.11.12 15:0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컬투쇼' 조진웅과 이하늬가 훈훈한 선후배 케미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블랙머니' 배우 조진웅, 이하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진웅은 이하늬에 대해 "이하늬는 형제, 남매라면 오빠 이기는 여동생이다. '양말 여기다 벗어놔, 이걸 내가 치워야 되냐' 이런 느낌이다. 잔소리가 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하늬는 "'컬투쇼'에서 배우가 구르기를 하면 1000만, 최소 500만이다. '극한직업'도 저 빼고 다 굴렀다. '블랙머니'가 잘 되려면 조진웅 선배님이 시원하게 굴러야 한다"며 조진웅에게 구르기를 권유했다. 

그러자 조진웅은 "이런 이하늬가 버겁다. 영화가 끝나서 이제 그만 볼 수 있겠다 싶었다. '컬투쇼'에 혼자 나오는 줄 알고 '참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시끌벅적하게 오고 있더라"라며 못 이기는 척 구르기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이내 두 배우는 영화 '블랙머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조진웅은 "내용은 무거운 내용이지만 어렵지는 않다. 우리나라 희대의 금융 스캔들을 다룬다. 우리나라 정부가 패소하게 될 경우 우리의 세금으로 갚아나가야 하는 건데 쉽게 말하자면 눈 뜨고 코 베이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물 흐르듯이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넘어가버렸다. 이게 말이 되냐. 이런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블랙머니'를 보면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때 센서가 작동될거다. '그렇게 되지 말자'고 인식할 수 있는 영화다"라며 열혈 홍보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이하늬는 조진웅과 영화 속 관계에 대해 "저는 슈퍼 엘리트 변호사 역할이다. 선배님과는 극 중에서 티격태격 하는 관계다. 그러다가 공조를 하게 되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결말은 영화관에서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진웅은 "이하늬는 지구상에 없는 텐션이다. 에너지틱하다. 시장에서 와인 안 마시고 시장에서 어울리는 연기를 한다. 균형 있는 연기로 상대 배우에게 정확하게 전달이 돼서 시너지를 낸다"며 이하늬의 장점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이하늬도 "선배님과 연기를 언제 같이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사실 선배님이라고 연기를 다 해보고 싶은 건 아니다. 그런데 정말 '저 선배님이랑은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왔다"면서 훈훈한 케미를 보였다. 

또 그는 실제로 함께 연기해 본 소감으로 "'블랙머니' 마지막 장면이 최근 봤던 영화 엔딩신 중에 최고였다. 짐승이 포효하는 느낌이 있을 때가 있다. 한국에서 양민혁이라는 캐릭터를 조진웅이 아니면 누가 했을까 생각했다. 대체 불가다"며 선배 조진웅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13일 개봉하는 영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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