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의 나라' 장혁, 안내상, 김영철이 대립하며 피의 전쟁을 예고했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11회에서 한희재(김설현 분)가 서휘(양세종)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휘는 남전(안내상)에게 사정문 앞 저자의 상권을 주면 금병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서휘는 남전을 그냥 죽일 생각은 없었다. 죽음 한번으로 끝나기에 서휘의 분노는 너무나 컸다. 서휘는 남전의 세상을 짓밟을 생각이었다. 이방원(장혁)은 나라, 대의를 말했지만, 서휘는 "남전만 부수면 그뿐"이었다.
남전은 남전대로 신하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군들을 몰살할 계획을 세웠다. 남선호(우도환)는 남전이 원하는 나라를 만들어주기 위해 거침없이 움직였다. 남선호는 "대감이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았으니 나도 빼앗을 거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쥐여드려야겠지. 허울뿐인 신하의 나라"라며 남전을 향한 칼을 갈고 있었다.
서휘와 재회한 남선호는 서휘에게 복수를 멈추라고 설득했다. 남선호는 "내가 해야 대감은 패륜으로 죽은 아비가 되고, 역모로 죽은 신하가 된다"라며 자신이 남전을 죽일 거라고 했지만, 서휘는 "난 네 아비가 죽는 날 죽는다"라며 더는 막지 말라고 밝혔다.
남전은 회맹제를 열었고, 남선호는 이성계(김영철)를 찾아가 남전이 회맹제가 끝나면 선위를 주청할 것이고, 이방원은 침묵할 거라고 고했다. 그게 위험한 신호라고. 남선호는 두 사람이 서로 죽이도록 죽을 판을 깔으라고 했지만, 이성계는 "아들을 죽이는 아비는 없다"라고 했다. 남선호는 "아비를 죽이는 아들은 있다. 결심하십시오"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이후 이성계는 남선호의 말처럼 남전, 이방원이 움직이자 두 사람이 죽을 판을 깔아야겠다고 결심했다. 남전은 먼저 척살대를 움직였지만, 서휘에게 막혔다. 서휘는 남전을 찾아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방원은 이성계가 잠행을 떠났단 말에 직접 의중을 알아봐야겠다며 나섰다. 하지만 이방원은 이성계가 여전히 자신을 이용하려 한단 사실에 "이후로 흘릴 모든 피와 눈물은 전하로부터 비롯될 거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결국 이방원은 다리를 끊으라고 명하며 피의 전쟁을 예고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