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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활동 적신호...컴백연기→방송편집→지상파 출연금지 국민청원까지 [종합]

기사입력 2019.11.07 21:4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프로듀스48' 안준영 PD가 시청자 투표 조작을 인정하면서, 걸그룹 아이즈원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리고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한 엑스원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따. 

최근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48'의 연출을 맡은 안준영PD가 시청자 투표 조작을 인정, 구속됐다. 안준영 PD는 증거 인멸 정황은 물론 연예 소속사로부터 유흥업소 접대를 40회 이상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아이즈원의 컴백에 큰 차질이 생겼다. 아이즈원은 컴백을 맞아 컴백쇼를 비롯해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컴백쇼 방송은 불투명해졌고, JTBC 예능 '아이돌룸'에도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도 끝냈지만, 수사 진해 상황을 보고 방송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역시 논의 중이라는 반응.  

그리고 MBC 예능 '마이 라틀 텔레비전 V2'의 경우에는 이미 생방송 촬영을 마쳤지만, 방송을 앞두고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제작진은 아이즈원의 출연 분량을 편집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제작진은 "생방송 녹화에 참여한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져 편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즈원뿐만 아니라 투표 조작을 인정한 또 다른 시즌의 '프로듀스X101'로 배출된 엑스원을 향한 비난도 이어졌다. 이에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작그룹 아이즈원,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을 금지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되기도 했다. 

청원자는 "순위 조작은 그동안 열성적으로 '프로듀스'를 시청했던 국민들을 우롱한 일이고, 사회에 만연한 채용 비리 혹은 취업 사기와 완전히 같은 맥락의 죄이다"라며 "조작으로 인한 수혜자와 피해자가 명백한 상황에서 보란 듯이 멀쩡하게 활동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라며 두 그룹의 지상파 방송 출연 금지에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엑스원은 아이즈원과는 달리 앞으로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며 특별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오프더레코드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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