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MBC뮤직 '지니 스테이지'가 결승을 앞두고 사실상 촬영이 중단됐다.
7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MBC뮤직을 통해 방송된 '지니 스테이지' 촬영이 중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4회까지 방송됐으며, 촬영은 지난 7월 세미 파이널 경연을 끝으로 멈춘 상태다.
'지니 스테이지'는 전국 은둔 고수들이 꿈의 무대를 향해 오직 목소리 하나로 승부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유세윤, 허영지가 MC를 맡았으며 우디, 하은, 펜타곤 키노, 후이,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손태진 등이 응원 크루로 출격했다.
'지니 스테이지'는 최종 우승자에게 총 상금 1억 원과 음악방송프로그램 '쇼챔피언'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최종 결승 무대만을 앞두고 협찬사인 바이칼엔터테인먼트의 투자가 중단되면서 모든 촬영이 멈춰섰다.
뿐만 아니라 6개월 가까이 촬영이 멈춘 지금까지도 일부 스태프들의 임금 및 출연료가 미지급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담당자는 "협찬사에서 받는 투자금이 끊겨 지금 당장 촬영을 재개할 수 없다. 계속 기다리고만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 최종 무대만을 바라보며 경연을 이어온 일반인 참가자들도 갑작스러운 촬영 중단에 속수무책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반인 참가자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한 특별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기다고만 있다고 토로했다.
'지니 스테이지' 시청자들 역시 답답함을 호소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지니 스테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방송 여부에 대한 질문을 남기거나 방송 진행 상태에 대해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협찬사 바이칼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촬영이 중단된 게 맞지만, 곧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구체적인 촬영 재개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지니스테이지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