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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녹여주오' 지창욱, 단백질에 변이 생겼다 '생명 위독' [종합]

기사입력 2019.11.02 22:2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날 녹여주오' 지창욱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11화에서는 마동찬(지창욱)이 고미란(원진아)에게 황박사를 위협하는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마동찬은 고미란에게 "박사님이 협박을 당하고 있다. 내 마음은 그렇다. 어렵고 힘들고, 무서운 건 너는 하나도 몰랐으면 좋겠다. 네가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기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게 지금으로서는 내가 제일 행복해지는 방법 같다"라고 전했지만, 황박사가 "20년 전 사고 말이다. 날 죽이려고 했다. 사고 나기 전에 나를 만나려고 했던 사람. 얼굴은 본 적 없지만 목소리가 기억이 난다. 얼굴이 반드시 눈에 익은 사람이다"라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이후 마동찬은 나하영(윤세아)을 찾아가 "제보자가 이석두의 부인 박효우였다는 내용을 보도 해달라. 사망했다는 보도도 같이. 아마도 냉동 캡슐에 있는 이석두와 우리가 아는 이석두. 둘 중의 하나는 가짜라는 이야기다. 냉동 캡슐에 들어 있는 이석두가 진짜. 지금 이석두는 가짜다. 아마 쌍둥이일 거다. 쌍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누군가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삭제했기 때문일 거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석두는 "내 아내가 제보자의 목소리였던 것 같다. 나는 이 일이 조용히 덮이길 원한다. 망자가 다른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내가 사장님 당에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한 줄 아느냐. 사장님 국회 입성하는 거 하나만 보시고 다른 잡념은 다 버려라"라고 말했고, 나하영은 입을 다무는 대가로 자신이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고 질문했다.

 

나하영은 갈등하고 있을때, 나하영을 찾아온 고미란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 보도를 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나하영은 "언론으로써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면 이제 됐다. 그리고 동찬씨 잘 지켜라. 누구라도 뺏고 싶은 남자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얼마 후, 마동찬과 고미란은 고고구구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미리 섭외해둔 촬영장으로 향했고, 프로그램 촬영은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출연진들이 무척이나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과거로 돌아간 듯한 에너지를 발산했던 것. 이를 지켜보는 제작진 역시 즐거워하는 이들의 모습에 어느새 미소 짓고 있었다.
 


 

늦은 밤. 촬영을 마친 고미란은 마동찬을 향해 "1999년과 2019년이 한 시간에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마동찬은 "우리가 정말 오십둘, 마흔넷이 되면 어떻게 되어 있을 것 같으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고미란은 마동찬이 어떤 모습이라고 해도 그를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미란의 말에 마동찬 역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닥칠 거고, 상상하지 못한 일들도 있겠지만, 잘 살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나하영은 이석두(김법래)를 만나 "이형두씨. 나에게 두 장의 카드가 있다. 20년 전 운성그룹 이석두 회장 취임 전에 이석두가 린치를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운성 그룹은 가짜가 필요했다. 이석두 회장의 쌍둥이 동생 이형두. 공고롭게도 내가 냉동 캡슐 실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제 범인이 누구인지 알겠다. 정비서, 박효우, 그다음 타깃은 누구냐. 황박사가 다음 타깃이냐"라고 물었고, 이형두가 원하는 것이 뭐냐고 묻자 "마동찬"이라고 답했다.

 

다음날, 이형두는 황박사의 실험실을 찾아가 CCTV를 전부 부숴버렸고, 이석두의 냉동캡슐이 사라진 것에 분노했다. 황박사는 이형두의 앞을 가로막으며 "내 실험실은 관계자만 들어올 수 있다"라고 그의 앞을 가로막았고, 황박사는 조기범에게 "자네만 믿는다. M34"라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마동찬이 갑작스러운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조기범은 저온 활성 단백질에 변이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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