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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머니' 최정원, 비로소 알게 된 子 윤희원의 속마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02 06:40 / 기사수정 2019.11.02 01:32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공부가 머니?' 최정원이 방송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아들의 속마음을 알게됐다.

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최정원, 윤승희 부부가 아들 윤희원과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정원의 아들 윤희원은 공부 시간에 집중하는 것보다 사진이나 패션 등에 더욱 관심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최정원, 윤승희 부부는 "과거부터 학원을 보내지 않고 함께 많은 여행을 다녔다. 그때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그게 취미로 발전한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윤희원은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홀로 사진 찍기에 나섰다. 그는 사진을 찍기 위해 각도를 여러 번 세팅하고 여러 장소를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윤희원은 "사진 작업은 빠르면 새벽 1, 2시고 늦으면 새벽 3, 4시다. SNS에 올리기 위해서 한다.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두 달 만에 2천 명이 넘는 팔로워가 생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활동이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냐 묻자 윤희원은 "대학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을 것 같지만 면접에서 어필하는 용도 정도로는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관심이 많았을 때는 중앙대 사진과를 생각했지만 지금은 패션 쪽에 더 관심이 많다"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최정원과 남편 윤승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윤희원은 "요즘에는 인플루언서가 대학을 가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이 많다. 학업 보다는 패션 관련된 실질적인 공부가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패션 쪽으로 공부를 더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공부보다는 사진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윤희원의 일상 생활이 공개되자 '대학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던져졌다. 그러자 입시전략 전문가 남윤곤은 "대학을 졸업하는 것은 대졸자 위주로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다. 대학이 학문을 배우는 것도 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는 데도 좋다. 일단 들어가는 게 무엇보다 좋을 것이고 원하는 과를 가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하지만 前 서울대 입학사정관 진동섭은 "하지만 40세, 50세가 되었을 때까지 자신을 모델로 계속 찍을 수 없지는 않나. 지금 취미 생활이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정원 부부는 아들과 함께 진행한 검사에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됐다. 검사 결과를 분석한 아동 심리전문가 손정선은 "희원이는 인정 욕구가 아주 많은 아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고 지지 받고 싶어한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일수록 마음의 상처를 쉽게 받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정원은 "희원이가 뭔가 잘해서 왔을 때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이거보다 더 잘해야지'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희원이는 '언제 만족할거야'라고 말하더라. 결과에 대해 칭찬보다는 자만심이 생길까 그렇게 얘기했던 것 같다. 많은 칭찬을 해줬어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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