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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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 월드컵, 이 선수를 주목하라 – 멕시코 과르다도

기사입력 2010.06.12 16:41 / 기사수정 2010.06.12 16:46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서른도 개의 나라가 자국의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축구 축제 월드컵.  각 국가들은 나라를 이끄는 에이스를 중심으로 팀을 편성, 월드컵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에서는 [싸커+] 월드컵 특집 : [이 선수를 주목하라]는 코너로 국가별 에이스를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팀은 북중미 축구를 대표하는 국가 멕시코로, 레프트 윙어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이번 편의 주인공이다.  골든 제너레이션이라 평가 받은 멕시코의 어린 선수들 중에서, 가장 실력적으로 검증된 선수라 말할 수 있는 과르다도는 소속팀 데포르티보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가 될 준비를 마쳤다.


 
멕시코 최고의 레프트백

1986년9월2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난 과르다도는 고향 팀인 과달라하라 아틀라스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돌파 후 크로스를 주무기로 삼는 과르다도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만18세의 나이에 성인 무대에 데뷔한다. 

어린 나이에 빅클럽으로 이적하여 그 명성을 떨친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카를로스 벨라와는 다르게 과르다도는 멕시코 리그에서 먼저 활약하기 시작했고, 2005년 멕시코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과르다도는 이에 그치지 않고2006년, 2007년 연속으로 멕시코리그 최고 윙백에 선정되었다.
 


언제나 최고의 선수들을 찾으려는 빅리그의 구단들이 과르다도를 외면할 리 없었다.  특히,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후계자를 찾던 레알 마드리드가 과르다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과르다도의 주가는 치솟는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필리페 루이스의 존재로 인해 과르다도의 영입은 백지화되고 과르다도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프리메라리가의 데포르티보로 이적하게 된다.
 
라리가 최고의 레프트윙

빅리그로 오면서 과르다도는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레프트 윙으로 변신하게 된다.  과르다도의 수비력이 라리가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으며, 미래 자신의 라이벌이 될 것이라 여겨졌던 필리페 루이스가 데포르티보로 이적한 것이 컸다.  이 둘이 라리가 최고의 왼쪽 조합이 되는 일은 그래 오래 걸리지 않았다.  09/10시즌 필리페와 과르다도 콤비가 활약에 힘입어 데포르티보는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가능한4위까지 올랐으나 필리페와 과르다도가 동반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데포르티보는 부진을 거듭,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데포르티보는10년 전만 하더라도 라리가 우승도 달성한 적도 있는 팀이지만, 최근에는 재정적 문제로 인해 선수들 연봉 지급도 어려운 상황이다.  데포르티보는 팀의 에이스를 이적시키며 자금을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  결국, 과르다도의 파트너인 필리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시즌부터는 과르다도가 팀의 유일한 에이스로서 활약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국가대표 에이스 과르다도

과르다도는 만 19세인 2005년 12월 14일 헝가리 전에서 국가대표 데뷔를 한 이래로 A매치57경기에 출장, 8득점을 기록 중이다.  과르다도는 소속 팀인 데포르티보에서와 같은 역할인 레프트 윙을 맡고 있다.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된 과르다도는 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을 향한 멕시코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는 남아공 수비에 꽁꽁 묶인 벨라와 드리블 외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도스 산토스와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16강 진출을 노리는 아기레 멕시코 감독에게 있어 과르다도는 절대 배제할 수 없는 에이스다.

[사진=과르다도ⓒ데포르티보 선수 소개 프로필 캡쳐]

 



유형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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