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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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8G 연속 안타, 결승 득점 올려

기사입력 2010.06.11 11:57 / 기사수정 2010.06.11 17:50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는 프로그레시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타율은 0.293를 기록했다. 타점과 득점 역시 각각 1개씩 올렸다.

보스턴의 선발 좌완 존 레스턴의 공에 추신수는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레스터과 2스트라이크 3볼, 풀 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는 레스턴의 97마일(156km)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제이슨 도널드를 불어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29번재 타점이다.

5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드디어 안타를 쳐냈다. 레스턴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매니 델카만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바깥쪽으로 구사된 96마일(154km) 빠른 직구를 결대로 밀어치며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9회에서는 보스턴의 마무리 대니얼 바드를 상대로 2구째 빠른 직구를 밀어쳐 2루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6회 초 보스턴의 공격, 보스턴의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의 우중간 가를듯한 타구를 빠른 발을 이용해 잡아냈다. 잡고 나서 펜스에 부딪혔지만 훌훌 털고 일어난 추신수에게 팬들은 'CHOO(추)'를 연호했다.

클리블랜드는 타선의 집중력을 보였지만 패하고 말았다. 1회 클리블랜드는 3루수 연속 실책으로 보스턴에 4점을 헌납하고 2회에도 1점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3회 말 공격에서 클리블랜드는 트레버 크로우의 적시타와 추신수의 희생플라이, 오스틴 컨스의 좌전 안타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다. 또 6회 앤디 마테가 공격에서 적시타를 치고 루 마슨이 우중간 2루타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9회 마무리로 올라온 케리 우드가 역전을 허용했다. 2타자를 처리하며 승리를 앞에 뒀지만 J.D 드류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시키더니 결국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역전 2점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9회 보스턴의 마무리 바드를 두들기며 역전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크로우의 볼넷과 추신수의 2루타, 컨스의 볼넷으로 만듯 무사 만루의 찬스, 후속 타자 2명이 물러났지만 러스 브래니언이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추신수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을 8-7로 누르며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12일 오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출전해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도전한다.


[사진=추신수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쳐]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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