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한 5형제' 파일럿→정규편성…이진혁과 돌아온 '줄세우기 토크배틀'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뭐든지 줄을 세운다는 '괴팍한 5형제'가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안방을 찾는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괴팍한 5형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과 유기환 PD가 참석했다.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쇼. 지난 추석 연휴 파일럿 방송으로 선보여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에 힙입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파일럿에서는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과 주우재, 엑소 백현이 함께했지만, 정규 편성이 되면서 막내 라인만 바뀌었다. 업텐션 이진혁이 새 멤버로 합류한 것. 넷째 자리는 객원 MC를 위해 비워뒀다. 

파일럿에서 함께했던 멤버들은 방송을 어떻게 봤을까. 먼저 서장훈은 "긴가민가"라고 운을 뗀 후 "유쾌하고 한 프로그램인데 시청자 여러분이 어떻게 봐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반반이었는데 정규 프로그램이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친분이 워낙 있는 형들"이라며 "즐겁게 했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다"고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를 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 수는 왜 5명이 아닌 4명이 됐을까. 유기환 PD는 "5형제인데 파일럿 이후로 4명을 고정을 유지하고 있다. 형제의 다양한 색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넷째 자리에 다양한 색깔을 가진 멤버를 투입할 생각"이라며 "첫 회는 기사가 나간대로 민경훈 씨가 할 거고, 다른 형제들이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한다. 객원 MC 체제를 유지하는 건 아니고 고정 넷째가 생긴다면 적당한 시기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멤버 구성에 대해선 "기획 단계에서부터 괴팍이라는 뜻이 사전적 정의로 '까다롭고 별나다'라는 뜻이 있더라. '아는 형님' 서장훈이 떠올랐고 기획안에 먼저 썼던 분이 김종국 박준형이었다. 어떤 토크를 하더라도 친구들이 대화하듯 잘 놀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연락을 드렸다. 세분의 케미가 잘 살아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혁의 섭외 이유로는 "스케줄상 멤버들이 바뀌게 되면서 젊은 패기를 보여줄 수 있는 멤버를 물색하다가 라이징스타 이진혁 씨에게 연락을 드리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크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줄세우기에도 주제가 매번 있기 때문. 유기환 PD는 "'뭐든지 줄세우는'이라 제한은 없다. 어떻게든 다 줄을 세워주는 걸 콘셉트로 잡고 있다. 샤워시 씻는 순서, 그런 이야기도 했는데 지금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말다툼을 하는 문제가 있다면 다섯 가지로 발전시켜보려고 하고 있다"고 전해 앞으로의 주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유기환 PD는 "파일럿 때 나온 좋은 반응을 끌어올려서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줄세우기를 콘셉트로 삼고 있는데 서열 매기기가 아닌, 친구들끼리 편하게 이야기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언제나 올라올 수 있는 것들을 유치하지만 즐겁게 봐줄 수 있는 그런 요인을 주목해 만들고 있다. 그 점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JTBC '괴팍한 5형제'는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