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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 틈 없어"…'두데' 아이비X최재림, '아이다' 기대케 하는 선후배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19.10.29 15:53 / 기사수정 2019.10.29 16:3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아이비, 최재림이 뮤지컬 '아이다'의 매력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뮤지컬 '아이다'의 아이비, 최재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안영미는 최재림에게 "많이 피곤하셨는지 피부에 트러블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비는 "오늘 보이는 라디오인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뮤지는 "등을 돌리고 앉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 청취자가 "최재림 씨의 몸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자, 최재림은 "열심히 운동했다. 뮤지컬에서 옷을 벗는다. 계속 벗는다"고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저는 앞 열 예매해 놓겠다"고 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아이다'에서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아이비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역을 맡았다"며 "패션을 좋아하는 철 없는 공주에서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사랑을 보고 이집트의 여왕으로서 변모하는 간극이 큰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최재림 "라다메스는 모험 바보, 사랑 바보, 그냥 바보다"며 "자신감이 넘치고 거만함이 넘치는 이집트의 잘나가는 장군이다. 아이다 공주를 만나면서 방향성을 깨닫고 아이다를 목숨 바쳐 사랑하는 로맨틱한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암네리스와 약혼한 사이인데 정약 결혼 사이라서 실제로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이비는 '아이다' 두번째 출연이라고. 그녀는 "처음엔 부담스러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만 맡았던 역할인데 처음 맡았을 때는 안 보였던 감정이 다가왔고, 좀 더 여유롭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 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아쉽다. 전 세계에서 '아이다' 마지막 공연이다"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더 아쉽다.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이다'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최재림은 "딱 집어서 말하기 어려운데 공연 자체가 스타일리쉬하다"며 "음악을 엘튼 존이 작곡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음악이 하나하나 명곡이다. 락부터 팝, 발라드 다양한 장르들이 녹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귀도 심심하지 않고, 눈도 심심하지 않아서 한 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로의 호흡에 대해 최재림은 "아이비 씨가 초, 중, 고등학교 선배다"며 "동네에서 한 번도 못 봤는데 활동하면서 만나게 돼서 신기했다"며 "같이 호흡하다 보니 새롭고 반가웠다. 굉장히 연습하는 것이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비는 "군인 가족이라 학교를 같이 나왔다. 제 동생이랑 동창이다"며 "노래를 정말 잘한다. 학교에서 노래를 잘 하면 유명했을 텐데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최재림은 "3살 차이라 같이 학교를 다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영미가 "하루에 몇 시간 연습하냐"고 묻자, 두 사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정도 연습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재림은 성악을 전공했다고. 그는 "성악 공부를 하며 오페라 가수를 꿈 꿨는데 클래식이 답답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맞다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결과가 아직까지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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