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9 11:5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9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겸 2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선전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8로 올랐다. 보스턴의 선발투수인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했다. 1회말 웨이크필드를 상대한 추신수는 우익수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의 빠른 발은 3루타를 만들어냈고 보스턴 3루수인 에드리안 벨트레의 실책을 틈타 홈으로 질주해 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6회말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을 노려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한편, 8회말, 2사 3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교체된 투수인 오카지마 히데키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믿었던 후속타자인 오스틴 컨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클리블랜드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2-3으로 패했다. 4회초에 보스턴의 중심타자인 데이비드 오티스와 케빈 유킬리스, 그리고 에드리안 벨트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을 내준 클리블랜드는 추격전에 나섰지만 8회말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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