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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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불 붙은 오너십...청일전자 견인의 힘

기사입력 2019.10.25 17:17 / 기사수정 2019.10.25 17:40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다시 청일전자로 돌아온 이혜리의 오너십에 불이 붙었다.

이혜리가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 회사에 복귀했다. 자신이 하찮은 존재일지라도, 회사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결의와 주인의식을 갖고 돌아온 이선심(이혜리 분). 회사와 직원들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수장다운 면모를 갖추게 된 그가 청일전자를 견인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 이선심은 공장 기기들이 가압류를 당한 상황에서도 생산 라인을 가동하기로 결심했고, 직원들의 임금체불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자 구지나(엄현경)에게 고소장을 보낼 궁리를 하는 등 추진력을 보여줬다. 결국 몇몇 직원들이 퇴사를 통보하자 선심은 직원들에게 월급도 주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을 글썽였다. 자신의 주식 상환에 몰두하던 그가 이제는 직원들의 생계까지 염두에 두기 시작한 것.

하지만, 직원들은 이선심의 이런 마음을 모른 채 오만복(김응수)이 가압류를 해결하고 회사로 돌아오자 그를 사장님으로 추대했고, 이에 선심은 "뭣도 모르고 경리하던 때가 훨씬 행복했거든요. 시키는 대로 심부름만 하면 되고. 따박따박 월급 나오고"라며 웃음을 지으며 서운함을 감췄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만복은 사장실에 앉을 생각이 없었고, 선심은 청소기 판매를 재개해 회사 운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곧 회사 매각 소식을 듣고 오만복을 찾아가 "잘했든 못했든 사장님 안 계신 동안 저희 직원들 진짜 고생 많이 했다는 거, 그거 하나는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일침을 던지는 등 회사를 향한 진심을 전했지만, 그동안 함께 고생한 보람도 없이 회사가 팔려 나갈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절망을 드러냈다.

특히, "왜 아직 남아있냐"는 오필립(김도연)의 질문에 "우리 회사니까요. 아직까진 우리 회사니까"라는 선심의 짧은 대답만으로도 선심의 한 층 돈독해진 애사심과 직원들을 향한 책임감이 전해졌다. 극한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청일전자의 회생을 위해 애쓰는 이선심이 언젠가는 어엿한 대표로 인정받을 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청일전자 미쓰리'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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