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손담비의 코펜하겐 사연이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23, 24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최향미(손담비)에게 자신의 곁에 있으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최향미가 김낙호(허동원)의 협박을 받는 것을 보고서도 어떻게 된 일인지 일절 물어보지도 않은 채 가지 말라고만 했다. 최향미는 동백이 그렇게 말해도 갈 거라고 했다.
최향미는 자신을 잡으러 온 김낙호에게 옹산은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며 이번 달 말일까지 올라가겠다고 한 상황이었다.
황용식(강하늘)은 까불이 수사과정에서 의심스러웠던 고양이 사료를 주는 의문의 사람이 박흥식(이규성)임을 알고 놀랐다. 박흥식과 알고 지낸지 무려 30년이었다. 황용식은 박흥식을 찾아가 이것저것 물어봤다.
황용식은 최향미가 그동안 사건 현장에서 봤던 라이터를 모으고 있었다는 사실에 박흥식이 까멜리아에 자주 오는지 물어봤다. 동백은 자주 온다고 했다. 최향미는 라이터 얘기에 갑자기 지난번 라이터 자국을 언급하며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최향미는 강종렬(김지석)이 보낸 내용증명을 받고는 강종렬을 찾아가 협박을 했다. 강종렬은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속으로는 최향미 때문에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최향미는 강종렬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노규태(오정세)의 연락을 받았다. 노규태는 홍자영(염혜란)과의 이혼이 무서워 최향미에게 제발 증언을 해 달라고 애원했다.
최향미는 강종렬 아내 제시카(지이수)가 옹산에 온 것을 보고 이때다 싶었다. 최향미는 자신이 강종렬 루머의 최초유포자임을 밝히면서 제시카의 품위유지비로 3천만 원을 요구했다. 제시카는 최향미의 협박에 분노하며 서울로 돌아갔다.
최향미는 동백이 냉장고에 둔 강종렬의 돈 3천만 원을 훔쳐서 나왔다. 최향미는 해외송금을 한 뒤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덴마크에 있는 최향미의 남동생이었다. 최향미는 남동생 곁으로 가고자 했지만 남동생이 오지 말라고 했다.
남동생은 최향미가 한국에서 하는 일을 언급하며 아내는 물론 처가 식구들한테도 누나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최향미는 "네들 집값 생활이 걔 병원비까지 내가 대는데 네 마누라는 내가 있는 것도 모르는 구나. 내가 진짜 호구였네"라고 말하며 서로 연을 끊고 살자고 했다.
최향미는 다시 짐을 들고 옹산으로 갔다. 동백은 오삼불고기 배달을 가려고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있었다. 최향미는 동백이 시동도 걸지 못하면서 배달을 가려는 동백 앞에 나타났다.
동백은 최향미가 다시 돌아온 상황에 "돈 3천만 원 들고 튀지도 못하면서"라고 말하며 최향미가 자신의 게르마늄 팔찌를 하고 있는 것을 봤다. 동백은 팔찌가 얼마 안 한다고 했다.
이에 최향미는 동백을 기억하려고 가져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백은 우는 최향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최향미는 동백 대신 배달에 나섰다. 동백은 아무리 기다려도 최향미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을 했다. 그때 까멜리아로 까불이의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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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