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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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양궁선수役"…'너의 여자친구' 이엘리야, 첫 스크린 주연의 간절함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24 12:50 / 기사수정 2019.10.24 12:3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스크린 주연 데뷔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너의 여자친구'(감독 이장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엘리야, 지일주, 김기두, 이진이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너의 여자친구'는 인내심 제로 돌직구 양궁 선수와 사회성 제로 모태솔로 공대생의 유쾌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두뇌풀가동 로코맨스. 이엘리야는 극중 모태솔로 공대생 한휘소(지일주 분)를 만나 할 말은 다 하는 돌직구 양궁 선수 강혜진 역에 분한다. 

데뷔 첫 스크린 주연을 맡게 된 이엘리야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과 긴장감이 있다"며 "처음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기 보다는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으로서의 설렘과 나름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하면서 임하려고 했다. 저의 열정과 최선을 다하고 싶은 간절함들이 작품에 잘 녹아 (관객들에게) 느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이장희 감독은 장애인 양궁선수 역에 흔쾌히 출연을 결심한 이엘리야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그는 "장애인 양궁 선수라 휠체어를 타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일반 양궁이 허리 힘으로 한다면 휠체어양궁은 앉아서 쏘는 것이라 더 많은 힘이 들어간다. 로코 장르였지만 극중 역할이 스포츠 선수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해주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엘리야는 '너의 여자친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받고 기분이 가볍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작품들에서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를 했던 터라 가볍고 즐거운 기분이 좋았다. 또 이 작품을 촬영한다면 이엘리야의 시간 속에서 굉장히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역할들에 비해) 혜진이가 생각보다 무겁고 진지한 인물이었지만, 다른 현장과 제가 했던 캐릭터들 보다는 밝았다. 현장 분위기도 좋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너의 여자친구'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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