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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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 로운, 자아 잃고 설정값 얻어 귀환...김혜윤, 눈물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24 09:50 / 기사수정 2019.10.24 09:17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이 자아를 잃어버린 채 돌아왔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은단오(김혜윤 분)는 사라진 하루(로운)를 찾아 학교로 향했다.

은단오는 하루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알고, 마지막으로 도서관으로 향해 만화책을 찾아다녔다. 그때 나타난 백경(이재욱)이 은단오에게 "이거 찾나봐?"라며 만화책을 던졌다. 앞서 백경은 은단오와 하루가 자신에게 하는 말들을 들으며 천천히 자아를 찾아갔고, 이를 숨기고 있었다. 백경은 은단오에게 "은단오, 착각하지마. 너도 엑스트라야. 심장병 때문에 언제 사라질지 모를 엑스트라"라고 말했다.

진미채(이태리)는 은단오에게 "없어진 거야. 내가 이미 경고했어, 걔가 선택한 거야. 걔 하나 없어진 걸 다행으로 여겨"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단오는 자신이 이야기를 바꿔 하루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고, 계속 하루를 찾으러 다녔다. 진미채는 그런 은단오를 말렸지만, 은단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루를 그리워하며 찾아다녔다. 하교하던 백경은 운동장에서 홀로 울고 있는 은단오를 보고 고민했지만 그냥 지나갔다.

이후 백경은 은단오를 이용해 먹으려는 아버지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또한 은단오를 챙겨줬다. 백경은 은단오에게 딸기 우유를 까서 주고, 집으로 태워다주고, 하루종일 우느라 눈이 부은 은단오의 눈을 찜질해줬다. 백경은 은단오의 집 앞에서 "그 자식이 했던 거 내가 해주면 되잖아"라고 말했고, 은단오는 "그 전에 죽잖아. 여기서 작가가 죽는 거 그리면 난 바로 끝이야. 근데 그 와중에 시간은 오남주나 너처럼 비중있는 조연한테 다 써야해"라며 속마음을 털어놓고 자리를 떠났다. 백경은 은단오가 사라진 후 한숨만 쉬었다.

이 가운데 학교에서는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도화(정건주)는 진미채를 만나러갔고, 만화책을 보던 진미채와 이도화는 다시 책에 등장한 하루를 발견하고 놀랐다. 이 와중에 은단오는 스테이지에서 백경과 이인삼각을 하다 심장이 아파 쓰러졌고, 백경은 성질을 부리고 자리를 떴다. 그때 하루가 나타나 벗겨진 은단오의 신발을 주워줬다. 하지만 하루는 과거 은단오와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다시 나타난 하루는 조연으로 설정값이 생겼고, '백경을 잘 따른다'고 적혀있었다. 하루는 설정 그대로 백경을 졸졸 따라다녔다.


백경은 하루의 자아가 정말 없어진 건지를 의심했고, 반 피구 시간에 하루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 백경은 은단오에게 공을 던져 아웃시키는 하루를 보며 하루에게 자아가 없어졌다는 것을 확신했다. 하루는 손의 상처와 함께 자아도 사라져있었다. 이어 축구경기 시간에 백경은 "은단오 알아?"라고 말했다. 하루는 "은단오 모르는 애도 있냐. 네 약혼자잖아"라고 답했다. 백경은 자신의 부하가 되어 돌아온 하루에게 "많이 변했네. 맘에 든다. 너"라고 이야기했다. 진미채는 그런 하루를 보며 "변하는 게 누군가의 설정값일지. 누군가의 이야기일지"라고 혼잣말했다.

한편, 백경은 스테이지가 끝난 후 아버지와 다투고 학교로 향했다. 그곳에는 하루가 있었고, 백경은 하필 자신이 상처받은 와중에 만난 사람이 하루라는 것을 어이없어했다. 백경은 하루에게 위로받고 돌아갔고, 이후 하루는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하루는 기억이 사라지기 전 자신이 그려둔 은단오 초상화들과 균열을 발견했다. 균열의 안에는 한복 차림의 은단오와 하루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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