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수미가 350년 전 음식들에 홀딱 반했다.
23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의 제자들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임현식, 배우 김용건, 가수 전인권과 함께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에 위치한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다녀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와 제자들은 음식디미방 식사 체험과 더불어 직접 전통음식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음식디미방은 여중군자로 불리는 장계향 선생님이 350년 전 집필한 동아시아 최초 여성이 쓴 조리서이자 가장 오래된 한글 조리서이다.
요리에 앞서 김수미와 제자들은 음식디미방에 있는 음식 몇 가지를 시식했다. 김수미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설레본 적은 처음"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꿩 고기를 넣어 만든 어만두, 대구껍질누르미, 가제육 등을 시식한 김수미와 제자들은 맛에 감탄했다.
이후 최현석과 전인권, 김수미와 김용건, 미카엘과 임현식이 짝을 지어 조리대에 자리를 잡았다. 김수미는 "정말 이 시간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재령이씨 석계 이시명의 13대 종부이자 음식디미방 전수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귀분 종부님이 직접 조리법 전수에 나섰으며, 김수미와 제자들은 음식디미방에 기록된 수증계, 가지누르미, 빈자법 복원에 도전했다.
종부님이 만든 수증계를 시식한 김수미는 "음식을 먹으니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김수미는 가지누르미를 시식한 후 "담백하다"고 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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