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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싱 챔피언, 버츄-모이어 조, "다음 시즌도 계속 뛰겠다"

기사입력 2010.06.02 19:18 / 기사수정 2010.06.02 19: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이스댄싱 커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테사 버츄(21, 캐나다)- 스캇 모이어(23, 캐나다)조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댄싱 부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버츄-모이어 조는 5일과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0-메달리스트 온 아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5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버츄-머이어 조는 같은 날 입국한 제프리 버틀(27, 캐나다), 조애니 로셰트(24, 캐나다), 그리고 아담 리폰(21, 미국)등과 아이스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같은 비행기 편으로 입국한 이들 3명과는 달리 버츄-모이어 조는 시카고에서 출발해 같은 시간대에 입국했다.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의 환대와 선물을 받은 테사 버츄는 "한국에 올 때마다 느낌이 특별하다. 캐나다에 있을 때도 한국 팬들이 이메일로 성원을 해주고 선물도 보내 주신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국팬에게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한국 팬들에 대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버츄-모이어 조는 세계랭킹 3위의 상태에서 금메달이 유력했던 옷산나 돔니나-막심 샤발린(러시아)조와 메릴 데이비스-찰리 화이트(미국)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올림픽에 대해 스캇 모이어는 "3년 동안 올림픽만 바라보며 준비해왔다. 많은 시간을 올림픽에 맞춰 대비해 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8세 때부터 서로의 고사리 손을 잡고 아이스댄싱을 시작한 이들은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올림픽 정상에 올라섰다. 테사 버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꿈을 이루었지만 당분간 스케이트를 계속 탈 예정이다. 우선 다음 2010-2011 시즌은 뛸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올림픽은 아직 4년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출전할지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훈남훈녀' 콤비로 불리는 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좋은 우정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서로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라고 추켜세운 버츄-모이어 조는 다른 스케이터들과 함께 즐거운 공연을 펼칠 뒤, 캐나다로 돌아가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테사 버츄, 스캇 모이어 (c) 현대카드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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