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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를 봐야하는 이유...#문근영 #지하철 #리얼리티 [종합]

기사입력 2019.10.21 15: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령을 잡아라'가 지하철이라는 소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2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과 연출을 맡은 신윤섭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령을 잡아라'는 일상의 희로애락이 담긴 지하철을 배경으로 지금껏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지하철 경찰대의 24시를 다룬다.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몰래카메라-소매치기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범죄와 이를 완벽하게 소탕하기 위한 지하철 경찰대의 피 땀 눈물 고군분투를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는 물론 웃음과 감독을 동시에 선사하는 수사극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지하철 경찰대-광역수사대가 다양한 지하철 사건사고를 맞닥뜨리며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지하철 유령'이라 불리는 베일에 싸인 연쇄살인마 정체와 그의 뒤를 쫓는 지하철 경찰대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 또한 '유령을 잡아라'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다. 

'유령을 잡아라'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리얼리티의 진가를 보여준다. 집필을 한 소원-이영주 작가는 지하철 경찰대의 협조를 얻어 총 2년간 취재를 하고, 실제 잠복까지 해가면서 탄탄하게 드라마를 준비했다고. 또 광역수사대와 연쇄살인마를 표현하기 위해 광역수사개 형사 인터뷰는 물론 연쇄살인마의 심리를 표현하고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1년 간 프로파일러의 자문도 받았다. 

연출은 맡은 신윤섭PD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이 시민들에게 익숙한 공간인데 이제까지 그 어디에서도 본젹적으로 다루지 않아서 저희 입장에서 다행이라고 생각이들만큼 흥미로웠다"면서 "지하철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그걸 피해서 촬영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촬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열심히 준비했기에 무리없었다. 하다보니까 후반작업이 많이 발생했다. 일반 시민들의 공간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준비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편성을 조정하게 됐다. 후반 작업에 대한 완성도는 많이 노력을 기울여서 완성도 있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행동우선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 역으로 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 넘치는 신입으로 그간의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문근영은 4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어쩌다보니 드라마를 4년만에 하게 됐다. 연기를 하고 싶은 열망과 욕심이 많아서 경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겁없이 선택했다. 촬영하면서 후회도 했고, '왜 이렇게 힘든 역할을 한다고 욕심을 냈을까' 자책했지만 재밌게 하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연기라 조금의 어려움은 있지만 그런 부분이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소시켜주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즐겁게 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문근영은 "대본을 읽었을 때 제 심장을 뛰게했다. 제 생각에는 여러 감정들, 웃기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때려 잡기도 하고, 주저앉기도 하는 등의 감정의 변화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구조가 재밌게 느껴졌다. 그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유령이를 보면서 이 친구를 밖으로 끄집어 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을 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선호는 원칙제일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을 맡았다. 경찰대 수석 졸업생이지만 고지식에 가까운 신중함과 극도의 소심함을 갖고 있는 인물. 1%의 어긋남 없이 원칙과 상식을 몸소 실현하지만 자신과 모든 것이 상극인 유령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과정 속 예상치 않게 터지는 코믹 허당 매력과 융통성 제로 뒤에 감춰진 따뜻한 면모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는 문근영과의 케미에 대해 "정말 연기하는데 제 운을 다 쓴느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근영 씨를 만나서 너무 즐거웠다. 항상 귀 기울여주고, 배려하는 배우가 앞에 있으니까 더 잘 들리고, 더 잘 보이게 되더라. 운이 좋아서 근영 씨를 만났다"고 문근영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정유진은 광역수사대 수사팀장이자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의 옛 연인 하마리 역을 맡았다. 최연소 광수대 팀장답게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 조재윤은 지하철 경찰대 베테랑 형사 이만진 역을 맡았다. 지하철 경찰대 1년차 형사 강수호(안승균)와 친부자 이상의 아빠와 아들 케미를 뽐내는 가운데 유령과 고지석의 사건 해결에 있어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한다. 

한편 '유령을 잡아라'는 행동우선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문근영 분)과 원칙제일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김선호)이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4년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문근영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김선호의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령을 잡아라' 1~2회에서는 몰래 카메라 사건과 함께 시민들의 지갑을 호시탐탐 노리는 소매치기 군단, 일명 메뚜기 사건 등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현실 곤강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오늘(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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