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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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 더 리퍼, 신성우-김성민 합류

기사입력 2010.06.02 01:40 / 기사수정 2010.06.02 01:40

남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남지현 기자] 7월 22일 성남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공연을 하는 뮤지컬 '잭 더 리퍼'의 주역이 공개되었다.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안재욱, 유준상, 엄기준 등 배우들이 그대로 투입되고 신성우, 김성민과 같은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한 초호화 출연진이 모두 확정되었다.

'잭 더 리퍼'의 두 번째 공연에서 자신의 연인을 위해 살인마와 거래하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외과의사 다니엘역에는 안재욱, 엄기준이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칠 예정이고, 여기에 요새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성민이 2006년에 공연된 하드 록카페 이후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엽기적인 살인마 잭역에는 초연에서 소름끼치도록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최민철과 더불어 신성우가 엽기적인 살인마로 분한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가 뮤지컬 잭 더 리퍼에서는 매력적이면서 화려하고 엽기적인 살인마로 변신해 관객을 만난다.

코카인 중독에 빠진 염세주의 수사관 앤더슨은 초연을 통해 관객과 친숙한 유준상과 민영기 그리고 일본 극단 사키출신의 김준현이 캐스팅되었다. 밀려드는  영화와 드라마의 캐스팅에도 '잭 더 리퍼'를 선택한 유준상은 초연에서도 매번 찬사와 호평을 받았다. 유준상과 더불어 민영기, 김준현이 끔찍한 살인사건을 수사하게 되면서 자신의 연인 폴리를 잃고 마는 앤더슨으로 분하게 된다.

앤더슨의 옛 연인이자 사건의 희생자가 되고 마는 폴리 역에는 초연에서도 열연을 펼치며 사랑을 받았던 백민정과 연극 '낮잠'과 뮤지컬 '햄릿'에 출연해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지영이 캐스팅되었고, 다니엘의 상대역인 글로리아 역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와 '아킬라'를 통해 색깔이있는 연기를 보여준 문혜원과 '지킬 앤 하이드'와 '영웅'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소냐가 캐스팅되어 비련의 여주인공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를 하게 한다.

특종과 돈밖에 모르는 신문기자 먼로 역에는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법래가 초연에 이어 캐스팅되었고, '사나이 와타나베 시즌2'에 출연하고 있는 남문철의 연기 대결 또한 기대가 되는 바이다.

체코 원작인 뮤지컬 '잭 더 리퍼'는 라이선스 작품이긴 하지만 작품 그대로를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재구성을 통해 우리 뮤지컬로 탈바꿈한 스몰 라이선스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작품 재구성 작업을 통하여 기존의 라이선스 작품과는 차별화를 두어 뮤지컬 시장의 다양화를 이끌어 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초연을 마무리 짓고 6개월 만에 두 번째 공연을 함과 동시에 세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의 프로듀서인 김선미 대표는 "뮤지컬 잭 더 리퍼와 삼총사의 아시아 시장 점유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 지역에 대한민국 공연 예술의 저력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국제적인 교류를 통하여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영구 미결 사건으로 남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살인 사건과 그 속에 숨겨진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풀어내며 현존 무대 기술의 최상으로 보여준 회전 무대와 원작에는 없었던 오케스트라의 편성까지 뮤지컬 '잭 더 리퍼'는 대한민국 라이선스 작품의 새로운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 로맨틱 코미디 일색인 국내 뮤지컬 계에는 보기 드문 스릴러 뮤지컬인 '잭 더 리퍼'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음악을 통해 깊은 울림을 안겨주고 혁신적이면서 대중적인 뮤지컬로 평가받았다.

성공적인 초연 이후 6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 뮤지컬 '잭 더 리퍼'는 2010년 7월 22일부터 8월 22일까지 성남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엠 뮤지컬컴퍼니]



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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