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베트남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기안야르의 캅텐 이 와얀 딥타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별 예선 2연승을 달렸다. 지난 1차전에서 태국과 득점 없이 비긴 뒤 2차전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었다. 다음 상대는 11월 14일 홈에서 펼쳐지는 아랍에미리트로 만만치 않다.
현재 진행 중인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있다. 홈&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러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이날 베트남은 응우옌 반또안-응우옌 꽝하이-응우옌 띠엔린이 공격진을 이뤘다. 주축 공격수 르엉 쑤언 쯔엉은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응우옌 콩푸엉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베트남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인도네시아를 몰아쳤다. 결국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머리 맞고 흐른 볼을 도 주이마인이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베트남은 후반 10분 한 점 더 달아났다. 훙중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리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꾸에 응옥하이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16분에는 띠에린이 쐐기골까지 박았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39분 이프란 바흐딤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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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