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팽팽했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연장전 끝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끝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9.3%를 잡았다.
SK 선발 김광현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키움 제이크 브리검도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이어 SK는 김태훈~서진용~정영일~하재훈~박민호~문승원~박희수가 이어 나왔고, 키움은 조상우~이영준~안우진~이승호~한현희에 이어 김상수~오주원이 뒷문을 막았다.
양 팀 마운드의 호투 속에 0의 균형은 9회까지 이어졌다. 키움은 1회 2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제리 샌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내지 못했다. 4회에도 2사 후 샌즈와 이지영의 연속 안타가 나왔으나 장영석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광현이 내려간 6회에는 김태훈의 연속 볼넷으로 키움이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대타 박동원이 삼진으로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브리검을 상대로 출루조차 어려움을 겪었던 SK는 6회 김강민이 좌전안타 출루 후 견제사를 당했으나 고종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바뀐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최정가 한동민까지 볼넷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재원의 우익수 뜬공으로 찬스가 날아갔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까지도 양 팀은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10회에도 키움, SK 모두 무득점. 11회가 되어서야 첫 득점이 나왔다. 서건창이 10회부터 나온 문승원 상대 2루타로 출루했고, 앞서 5타수 무안타였던 김하성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이정후의 안타에 김하성도 홈인, 점수는 2-0이 됐다. 이어 박병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고, SK는 투수를 박희수로 교체했으나 샌즈의 쐐기타까지 터지면서 키움이 3-0으로 앞섰다. 반면 SK는 11회말에도 득점에 실패했고, 키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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