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윤정수와 박명수가 'DJ'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DJ 윤정수가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어 ‘긴급 업계 토론’을 펼쳤다.
지난주 미스터라디오 DJ 윤정수와 남창희는, 인천 월미도 디스코팡팡에 직접 찾아가 생방송으로 디제잉 솜씨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전해들은 라디오쇼 DJ 박명수가 ‘개그맨 디제잉 원조는 나다!’ 라고 주장했고, 결국 '개그맨 DJ의 원조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긴급 업계 토론이 펼쳐졌다.
DJ 윤정수는 자신이 디제이 원조라는걸 증명하기 위해 “과거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절,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나이트 DJ로 활동한 적 있는데 그때 박명수는 없었다, 2년후에 박명수가 활동하더라” 라 증언했고, 이에 박명수는 “윤정수 하면 떠오르는 디제이 멘트가 없지 않느냐, 나에겐 ’쉐킷 쉐키 펑키스쿨 왓캔누나바디 계단식영농 이즈펑키스쿨 왓캔누나바디 오호츠크해 연안 돌고래 떼죽음 니가 죽였니 내가 죽였니 앙쯔강유역 이모작 계단식영농‘ 이 있다”며 디제잉 멘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나도 디제잉 단골멘트가 있다, 당시 39,600원에 양주 3가지를 팔았는데 그걸 어필했다"라며 "에브리바디 싱잉바디 레츠고 썸씽스페샬 페스포트 베리나인골드"라는 디제잉 멘트를 발휘, 과거 디제잉 실력을 어필했다. 또한 ’박명수는 일반 나이트에 다녔고, 나는 DJ부스가 레일로 내려오는 극장식 나이트에 다녔다‘라고 박명수에게 반격했다.
결국 두 사람은 "사실 원조 디제이는 홍록기다. 우린 홍록기 페이 반값에 다녔다"라고 고백, 개디(개그맨+DJ)의 원조는 개그맨 홍록기인 것으로 토론을 마무리 했고, 조만간 미스터라디오 스튜디오에 모여 ’진짜 디제잉 실력‘을 겨뤄보기로 극적인 합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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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